목포해수청, 신안군 장산도 수중 암초에 등대 신설

국비 3억6천만 원 투입 직경 6.0m, 높이 14.4m 규모 원형 콘크리트 구조물 설치...목포~신의 여객선 야간 항로 운항 여건 개선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신안군 장산도 북강 선착장 인근 수중 암초에 등대를 새로 설치･운영한다.

이 등대는 국비 3억6천만 원을 투입해 직경 6.0m, 높이 14.4m 규모의 원형 콘크리트 구조물로 등대의 북쪽으로 운항이 가능하다는 표시를 하고 있으며 야간에는 18㎞ 이상 거리에 있는 선박에서도 불빛을 볼 수 있다.

▲목포해수청이 신안군 장산도 수중암초에 등대를 시설했다. ⓒ목포해수청

등대가 설치된 해역은 신안군 안좌도, 자라도, 장산도 합류 지점으로 유속이 빠르고 주변에 크고 작은 수중 암초가 산재해 있어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곳이다.

이번 등대는 항해 이정표 역할은 물론 암초 해역을 운항하는 여객선의 안전을 확보해 줌으로써 섬 주민들의 교통 복지 증진과 조업 어선 등의 안전사고 예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