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5박7일간의 해외 순방이 성과가 없을 것이라는 의견은 55%였다. '김건희 특검'에 대해서는 찬성 59%로, 반대 32%보다 두 배가량 높았다.
22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2%로 2주 전과 변화가 없었다.
2주마다 진행되는 해당 조사에서 윤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 평가는 6월 40%대에서 7월 30%대로 내림세를 보이더니, 8월 2주차에는 28%까지 떨어졌다. 이후 8월 4주차 조사에서 직전 대비 4%포인트 오른 32%가 나왔으며, 9월 2주차(8일)에 이어 이번 조사에서도 동일한 수치가 나오면서 3회 연속 같은 응답률을 유지했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공정하고 정의로워서'(28%), '결단력이 있어서'(21%), '국민과 소통을 잘해서'(13%) 등이 꼽혔다.
윤 대통령 국정운영 부정평가는 2주 전보다 59%에서 1%포인트 올라간 60%로 조사돼 다시 60%대로 진입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34%),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26%), '적합하지 않은 인물을 고위직에 기용해서'(11%) 등이 꼽혔다.
윤 대통령의 이번 '해외 순방 성과'와 관련해 '성과 있을 것'이라는 응답은 40%였으며 '성과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55%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5%였다.
'김건희 여사의 의혹에 대한 특검 여부'에 대해서는 '찬성' 응답은 59%였고, '반대' 응답은 32%였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 포인트다. 응답률은 14.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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