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공직자 익명 게시방 개설…의견 상시 수렴

심리 상담 편의 시설 제공 등 한 달 44건 의견 접수 34건 반영 추진

목포시는 공직자의 가감 없는 의견 수렴을 위해 지난 8월부터 익명 게시방을 개설해 한 달 동안 44건의 의견을 접수했다.

이 가운데 제도적·청사 구조적으로 불가능한 10건을 제외한 34건의 의견을 반영해 추진할 예정이다.

▲목포시는 지난 8월부터 공직자의 익명 게시방을 개설해  의견 수렴에 들어 갔다.ⓒ목포시

주요 제안으로는 심리 상담 편의 시설 제공, 폭언 금지 안내 멘트 통화 연결음 등 민원 응대 공직자의 복지를 위한 의견을 비롯해 직장 내 괴롭힘 교육 및 행동 지침 전파, 형식적 보고 지양 등 경직된 공직 사회 분위기 타파를 위한 행동 강령 등이 있다.

또 여성공직자와 MZ세대 공직자의 비율 증가 등 인적 구성이 급속도로 변화함에 따라 세대간 인식과 행동양식 등에서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목포시 관계자는 “당초에는 한시적으로 의견을 접수할 예정이었으나 개선 여부, 요구 사항 변천사 등을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의견 수렴방을 상시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