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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소식] 경기지역 학생 30% "장래희망이 없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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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소식] 경기지역 학생 30% "장래희망이 없다" 등

□ 초·중·고교생들 "좋아하는 일과 잘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모르겠어요"

경기도내 초·중·고교생 10명 중 3은 ‘장래희망’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생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과 잘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모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통계로 보는 오늘의 교육 2호(경기도 학생들의 꿈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을까)’ 자료. ⓒ경기도교육연구원

12일 경기도교육연구원이 발표한 ‘통계로 보는 오늘의 교육 2호(경기도 학생들의 꿈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을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초·중·고교생 1만720명을 대상으로 ‘현재 되고 싶거나 관심이 있는 직업 유무’를 물은 결과 75.3%가 ‘있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이 같은 응답비율은 2017년 83.9%와 2019년 79.3%에 이어 갈수록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생이 79.4%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고등학생(77.9%)과 중학생(69.1%)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되고 싶거나 관심이 있는 직업이 없다’라고 응답한 나머지 24.7% 가운데 56.6%는 ‘좋아하는 일과 잘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몰라서(초 43.3%, 중 65.4%, 고 61.1%)’를 이유로 꼽았다.

또 30.4%(초 44.6%, 중 23.1%, 고 23.5%)와 6.9%(초 5.4%, 중 5.2%, 고 10.3%)는 각각 ‘특별한 이유가 없다’와 ‘직업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여유·계기가 없다’고 고 답했다.

특히 초등학교의 경우 ‘특별한 이유가 없다’고 응답한 비율이 44.6%로 2017년(27.8%) 및 2019년(29.9%) 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돼 시간이 지날수록 직업에 대해 관심이 없거나 생각해보지 않은 학생의 비율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내가 꿈꾸는 삶을 이뤄가는 데 가장 필요한 것’에 대한 질문에는 43.3%의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할 시간과 여유’를 꼽았으며, △가족의 관심과 지지·지원(24%) △또래 친구들과의 대화나 교류(16.8%) △학교 선생님과 대화 또는 다양한 교육활동(7.5%)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학생들의 선호 직업군은 △음악·미술·문화 관련직(36.8%) △영화·연극·방송 관련직(26.5%) △보건·의료 관련직(24.4%) △교육 및 연구 관련직(23.3%) △미용·패션 관련직(20.9%) △음식 및 조리 관련직(19.3%) △스포츠 관련직(18.8%) △경찰·소방·군인(15.9%) △법률 관련직(10.7%) △전기·전자(8.5%) 등의 순이었다.

2019년보다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높아진 직업군은 ‘보건·의료 관련직(2019년 17.2%)’과 ‘교육 및 연구 관련직(2019년 16.4%)’이었으며, 선호도가 낮아진 직업은 ‘미용·패션 관련직(2019년 24.7%)’과 ‘스포츠 관련직(2019년 23.8%)’을 비롯해 ‘법률 관련직(2019년 11.6%)’ 및 ‘전기·전자(2019년 11.6%)’ 등이었다.

□ 경기도교육청 15일 ‘미래 교육 IB 포럼’ 개최

경기도교육청은 글로컬 융합인재 육성을 위한 ‘미래 교육 IB 포럼’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15일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은 미래 교육 전환의 시기에 맞춰 IB 프로그램 도입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미래형 대입제도를 고민하기 위한 것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15일 ‘미래 교육 IB 포럼’을 개최한다. ⓒ경기도교육청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국제 바칼로레아)’는 스위스에 본부를 둔 비영리 교육재단 IBO에서 개발·운영하는 국제 인증 학교교육 프로그램이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담당자 및 대학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포럼은 ‘대한민국 미래 교육의 방향과 전략 - IB 프로그램의 기여 방안 및 과제’를 주제로 진행된다.

올리 페카 헤이노넨 IBO 회장의 기조 강연과 이혜정 교육과혁신연구소 소장이 좌장을 맡은 패널토론 등으로 구성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IB 프로그램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교육공동체와 다양하게 소통을 이어가겠다"라며 "미래 교육과 IB 프로그램에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장 참석이 어려운 경우에는 ‘경기도교육청 TV’ 유튜브 채널에서도 실시간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 경기도교육청, 인공지능 윤리교육 역량 강화 나서

경기도교육청은 9월 ‘인공지능 윤리교육 역량 강화의 달’을 맞아 인공지능 윤리교육 역량 강화에 나선다.

1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윤리교육 역량 활성화를 위해 교원 직무연수 운영과 카드 뉴스 홍보 및 자료 보급 등이 진행된다.

윤리교육 역량 강화 직무연수는 지난달 도교육청이 보급한 ‘AI 원리로 배우는 AI 윤리’ 내용으로 이뤄지며, 연수 신청자 340명을 대상으로 13일부터 경기 SW·AI 교육지원센터와 연계해 12차시를 대면으로 운영한다.

▲경기도교육청의 '인공지능 윤리교육 역량 강화' 홍보 자료. ⓒ경기도교육청

또 26일부터 지식샘터(교원 쌍방향 온라인 지식 공유서비스)와 연계해 비대면 실시간 연수 12차시가 이어진다.

주요 내용은 ‘인공지능 윤리교육이 왜 필요하며, 어떻게 수업할 수 있는가’를 시작으로 △올바른 인공지능 챗봇 사용 △자율주행 자동차와 윤리적 선택 △인공지능 윤리원칙 수립하기 △챗봇 만들기를 통한 인공지능의 편향성 탐색 등 AI 원리이해 및 체험 중심의 AI 윤리 수업 주제로 구성됐다.

도교육청은 직무연수 외에도 △인공지능 윤리교육 카드 뉴스 배포 △‘AI 원리로 배우는 AI 윤리’ 인쇄본과 전자책 보급 등 하반기 인공지능 윤리 수업 실천을 위한 홍보를 적극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인공지능과 공존하는 사회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인공지능 활용의 올바른 판단과 책임감 있는 태도 함양이 필수"라며 "도교육청은 앞으로도 학교 현장에서 인공지능 윤리교육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교실 수업에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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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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