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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옥정신도시 노른자 땅 주인은 ‘마트킹’…시에 건축 허가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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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옥정신도시 노른자 땅 주인은 ‘마트킹’…시에 건축 허가 신청

옥정동 1만4583㎡ 유통 부지 400억 원에 매입…최근 시 방문해 사업 계획 전달

식품·공산품 유통 기업인 ㈜마트킹 북수원이 최근 경기 양주시 옥정신도시의 노른자 땅을 매입해 시에 건축 허가를 신청했다.

마트킹 관계자들은 지난 23일 시를 방문해 사업 계획을 전달했고, 현재 시는 건축 허가를 검토 중이다.

▲㈜마트킹 북수원이 400억 원을 주고 매입한 옥정동 953-1 일대 부지. 옥정 119 안전센터 뒷편이다.ⓒ프레시안(황신섭)

26일 양주시에 따르면 ㈜마트킹 북수원이 지난 7월7일 옥정동 953-1 일대 유통 종합 부지 1만4583.1㎡ 부지를 400억 원에 매입했다.

해당 부지는 옥정 119 안전센터 뒷편으로 옥정신도시 내 노른자 땅으로 불린 곳이다.

㈜마트킹 북수원의 부동산 등기부 등본과 신탁 원부를 확인한 결과, 원래 이곳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갖고 있다가 지난 2018년 12월31일 서울 서초구의 한 주식회사에 244억902만 원에 판 땅이다.

이후 해당 주식회사가 지난 7월 이 땅을 ㈜마트킹 북수원에 되팔았다. ㈜마트킹 북수원은 지난 16일 부동산 소유권을 이전했다.

또 마트 건축에 필요한 사업 자금을 금융 기관에서 대출 받고자 같은 날 신한자산신탁주식회사에 해당 부지(부동산 담보)를 신탁했다.

앞서 ㈜마트킹 북수원은 해당 부지를 매입한 뒤 지난 8일 시에 건축 허가를 신청했고, 지난 23일엔 시청을 찾아 사업 의지를 전달한 상태다.

▲양주소방서 옥정 119 안전센터 전경. ㈜마트킹 북수원이 산 부지는 안전센터와 가깝다.ⓒ프레시안(황신섭)

이런 가운데 주민들 사이에선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주민 A씨는 “인구가 계속 증가하는 옥정신도시의 도시 규모를 볼 때 대형 마트가 들어오길 기대했다”며 “그런 만큼 실망감이 적지 않다”고 했다.

또 다른 주민 B씨는 “마트킹이 이 땅을 샀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주민들 사이에서 많은 얘기가 오가는 중이다”라며 “마트 부지가 집과 가까워 좋다. 주차장과 편의 시설을 제대로 갖춘다면 자주 이용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마트·홈플러스 등은 장사가 안된다는 이유로 유통 부지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며 “며칠 전 마트킹 관계자들이 사업 계획과 의지를 우리에게 밝혔다. 이에 주민들과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마트킹 측에 전달했다. 건축 허가는 검토하는 중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마트킹㈜은 현재 수원 권선점·용인 구성점·평택 안성점 등 경기 남부지역에 8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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