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경기도지사직인수위원회가 22일 경기도정 정책 방향 등을 담은 백서를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백서 공약의 예산 문제나 실현 가능성 등에 대해 검토할 것”이라며 “공약 추진 이행을 점검하는 혁신위원회를 구성해 민선 8기 4년 도정에 대한 나침반으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6월 9일 출범해 같은달 30일까지 활동한 인수위는 그간 6차례의 전체 회의와 361회 간담회를 통해 정책과제와 세부 공약을 선정하고 비상경제대책위원회를 구성해 경제 위기에 적극 대응한 바 있다.
인수위는 △민간이 주도하는 성장과 혁신을 통해 ‘더 많은 기회’를 만들고 △지역·계층·성별·세대에 따른 불평등을 완화해 ‘더 고른 기회’를 나누며 △환경과 공동체의 가치를 높이는 ‘더 나은 기회’를 제공하자며 391개 공약 등을 백서에 담았다.
편찬을 맡은 인수위 백서발간위원회는 이러한 경기도정의 비전과 바람을 담아 백서의 이름을 '경기도가 미래입니다'로 지었다.
백서는 △1부 ‘변화를 선택하다’△2부 ‘있는 자리 흩트리기’△3부 ‘경청하고 맞손잡기’ △4부 ‘새로운 장을 열다’ 등 4부로 제작됐다. 부록에는 인수위 활동 종합 보고와 도민 여론조사 등을 수록했다.
이영주 백서발간위원장은 “백서에 정답보다는 고민의 과정을 최대한 압축해 담고자 노력했다”며 “기록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민선 8기 도정에 참고할 수 있는 살아있는 백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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