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가 무형문화재의 체계적인 전승과 교육을 위해 전문 공간을 만들기로 했다.
청주시는 10일 청원구 내덕동 173-56번지 일원에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인 덕벌나눔허브센터 조성사업과 연계해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을 건립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국가무형문화재 태평무를 비롯해 충북도무형문화재 청주 농악, 단청장, 소목장, 궁시장, 충청도 앉은굿, 석암제 시조창, 칠장 등 8개 종목의 무형문화재 보유자가 입주한다.
시는 당초 공동사무실, 예능장 교육연습실, 전시실, 기능장 작업실 등 총면적 1850㎡의 2개 층 규모로 기본 계획을 설정했으나 시설면적 및 층고 확대 요청 등 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연습실, 전시실, 전수교육실, 사무실 등 총면적 2585㎡의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확장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시설면적 확대 및 자재비 상승으로 이미 확보된 예산이 부족할 것으로 판단해 향후 예산 확보에 노력하고 올해 설계 공모 추진과 내년도 실시설계가 완료되면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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