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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전문가? 영동으로 오세요”

영동군, ‘와인아카데미’ 개강…신규반 41명·투어반 23명 참여

▲영동군이 와인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4일부터 '영동와인아카데미’ 운영에 들어갔다.  ⓒ영동군

국내 유일의 포도·와인 특구인 충북 영동의 ‘와인’ 관련 기술을 익히려는 열기가 뜨겁다.

영동군은 5일 와인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2022 영동와인아카데미’가 전날 저녁 수강생 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영동군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영동와인아카데미는 국내 와인산업을 이끄는 영동군만의 특별프로그램으로, 와인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전문 교육 과정이다.

수료생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영동와인산업의 발전과 영동 와인 이미지 향상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는 ‘와인 신규반’ 41명, ‘와인 투어반’ 23명 등 총 2개 반 64명이 아카데미에 참여했다.

이들 가운데 지역 외 교육생은 8명으로, 출신 지역도 서울, 경주, 세종, 아산, 옥천, 대전 상주 등 다양하다. 지역 내 교육생은 56명이다.

참가 모집 시부터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수강 문의가 이어졌으며, 와이너리농가는 물론, 지역의 와인산업발전과 농산업 융·복합화에 관심이 많은 군 공직자들도 다수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과정은 오는 11월까지 과정별로 월 3회 정도, 총 72시간 48강좌의 강의와 실습이 병행될 예정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정부 방역지침에 따라 교육 일정이 변경되거나 일부 비대면 교육으로 진행될 수 있다.

신규반은 와인기초 상식, 와인서비스 매너 및 시음 기법, 와인양조 실습 등 초보자를 위한 교육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투어반은 와인양조 실습, 양조장 관리, 현장 및 토론 교육으로 진행되며, 와인 전문가 양성에 초점을 둘 예정이다.

군은 와인 전문가 양성으로 영동와인 산업발전과 농촌 활력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장인홍 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영동와인의 매력과 특징을 하나하나 배워가며, 와인 주산지 영동군에 대해 새롭게 알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아카데미를 운영할 계획”이라며 “수강생들이 영동와인 산업발전과 농촌활력화를 주도할 핵심 인력으로 성장하도록 교육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2008년 첫 문을 연 영동 와인아카데미는 지난해까지 총 783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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