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민생대책특위 본격 가동…김 지사 "위기극복 선도"

위기에 처한 민생경제를 추스리기 위한 '경기도 민생대책특별위원회'가 1일 본격 가동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출범한 도 민생대책특위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1호 지시 사항이다.

▲경기도 민생대책특별위원회 출범식. ⓒ경기도

김 지사는 민생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경기도가 앞장서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 민생경제 위기를 선도적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민생대책특위는 경기침체, 물가 상승, 금융 변동성 확대 등으로 위기에 봉착한 민생경제의 회복을 위한 민관 정책협의체다.

특위는 당연직 7명 외에 경제·금융, 물가, 사회복지, 부동산 등 분야별 전문가와 행정·정치·시민사회 대표인사 등 총 28명을 위원으로 위촉했다.

공동위원장으로 김 지사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을 지낸 문우식 서울대 교수가 참여한다.

위원회는 각계 전문가와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해 즉각적·중장기적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기존 정책의 개선 과제 도출과 적재적소에 필요한 핀셋 정책을 마련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김 지사는 이날 1차 회의에서 문우식 서울대 교수, 이원재 랩(LAB)2050 대표 등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도내 경제 여건과 현황을 중심으로 민생대책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그는 "코로나 이전부터 경기침체가 왔고, 코로나라는 긴 터널이 끝나는가 했더니 최근 다시 확산하는 모양새"라며 "과거 어떤 위기보다도 더 어려운 상황이 올 수 있는 만큼, 경각심을 갖고 대처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는 이번 민생대책특별위원회를 통해 전국에 어느 광역자치단체보다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대한민국을 선도할 수 있는 대책들을 마련, 강력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탁상공론이 아닌, 손에 잡히는 대책들, 작은 것이라도 해결할 수 있는 대안 등을 제시하며, 취약계층과 서민, 중산층의 고통 경감과 민생경제안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