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가 민선8기 첫 제2부시장을 내정했다.
1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진행한 개방형 직위(2급) 공개모집을 통해 황준기(67) 전 여성가족부 차관을 제2부시장 최종 합격자로 선정했다.
시는 신규 임용예정자에 대한 결격사유 조회 등 절차를 거친 뒤 이달 중순께 황 내정자를 제2부시장으로 임명할 예정이다.
황 내정자는 서울에서 태어나 경기고와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한 뒤 1980년 제23회 행정고시에 합격, 1982년 경기 성남시 감사실장으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경기도 산업경제국장과 자치행정국장, 파주부시장, 기획관리실장, 경기도의회 사무처장 및 행정안전부 지방재정세제본부장과 청와대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행정자치비서관, 여성가족부 차관을 거쳐 경기관광공사 사장과 인천관광공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최근에는 6·1 지방선거 이후 민선 8기 용인특례시장직 인수위원회에서 인수위원장으로도 활동했다.
시 관계자는 "황 내정자는 청와대와 행정안전부 및 경기도에서 두루 행정경험을 쌓았고, 폭 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며 "이 같은 경험과 인적 자산이 용인특례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용인시장직 인수위 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이상일 시장의 시정 비전과 정책을 두루 파악하고 있어 이 시장을 보좌하는 역할에 적격이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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