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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과일 축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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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과일 축제 ‘성료’

행사 기간 5만 여 명 다녀가…4억 7000만 원 판매 성과

▲지난 달 29일부터 사흘간 열린 제14회 향수옥천 포도·복숭아축제에 5만 7000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옥천군

충북 옥천의 여름철 과일 축제가 성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옥천군은 1일 지난 달 29일부터 사흘간 옥천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14회 향수옥천 포도·복숭아 축제’에 5만 700여 명이 방문해 4억 7000만 원어치의 상품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옥천군은 지역 고품질 포도와 복숭아의 상표 가치를 전국에 홍보하며 방문객과 농가 모두 만족을 끌어냈다고 평가했다.

이번 행사에서 지역 농가는 명품 포도와 복숭아를 시중가보다 30% 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였다.

사흘간의 축제 기간 중 오후 한차례에 걸쳐 50% 할인된 저렴한 가격에 복숭아 깜짝 할인 행사는 방문객들에게 단연 인기였다.

연계 행사로 재배농장을 방문해 복숭아 따기 체험, 가족 단위 과일 케이크 만들기, 얼음조각 경연대회, 천연 비누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등도 진행돼 관람객들에게 포도·복숭아 축제 외에도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또한, 청소년 페스티벌, 영동 난계국악단과 자매결연도시인 부천시 문화예술단 공연, 초대 가수 공연 등 다양한 연령층을 만족시키는 수준 높은 무대가 펼쳐지며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의 기대를 만족시켰다.

물놀이장, 공예품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장에도 가족과 연인 단위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며 축제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군은 이번 축제 성공을 발판 삼아 오는 3일 대전시청에서 옥천 복숭아 판촉 행사로 도시민 입맛 공략에 나선다.

오는 9월 말까지 우체국 쇼핑몰에서 향수 옥천 온라인 축제 기획관을 계속 운영하며 자매결연단체 단체 판매, 명절 선물 구입 등 다양한 마케팅에도 나설 방침이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3년 만에 재개된 이번 축제 성공으로 옥천군의 포도와 복숭아를 전국에 널리 알리고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됐다”며 “잘된 점은 더 강화하고 부족한 점은 개선해 전국 명품 과일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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