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장애인에 대한 공공기관의 인식개선을 위해 나섰다.
민주당은 지난 28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경기도 장애 인식개선 교육 민생현안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여전히 장애인에 대한 차별이 존재하고 있는 사회의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민주당은 2020년 실시된 한 장애인 실태조사 결과, 장애인의 53.8%가 ‘장애인에 대한 차별이 있다’고 답했고, 29.3%는 ‘장애로 인해 차별을 받고 있다고 느낀다’고 응답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남종섭 민주당 대표의원과 안광률 민주당 정책위원장 및 김동영 부대표를 비롯해 박재용·정윤경·최종현 의원과 경기도 장애인 관련 부서, 경기도교육청 특수교육과 및 장애인식개선강사회와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담회에서는 장애 인식개선 교육 현황이 공유됐다.
또 △공공기관 장애 인식개선 교육 현황 공유 및 확대 방안 △장애인당사자 강사 확대에 따른 고품격 장애인일자리화 방안 마련 △도의회 민주당과 집행기관과의 협치 및 상생 의정 실현 등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들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장애인에 대한 인식의 개선은 사회적 책임"이라며 "장애 인식개선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공감하고 어울릴 수 있는 사회통합이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선 공공기관부터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을 실시하며, 이 같은 개선된 인식이 사회의 각 분야로 파급돼야 한다"며 "이수율 중심의 장애인식 교육이 형식적인 면을 벗어나 대면 중심으로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교육으로 전환돼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박재용 의원은 "오늘 간담회에서 나온 내용들을 잘 정리해 향후 장애 인식 개선 교육 활성화와 관련한 체계적인 토론회를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며 "현장의 목소리가 잘 반영돼 정책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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