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민주당을 유능한 정당으로"… 권칠승 민주 경기도당 위원장 출마 선언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민주당을 유능한 정당으로"… 권칠승 민주 경기도당 위원장 출마 선언

임종성 의원과 ‘2파전’ 구도… ‘친명’ vs ‘친문’ 대결 관심

권칠승 의원(경기 화성병)이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권 의원은 19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을 유능한 정당으로 변화시켜 신뢰 회복과 총선 승리의 발판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의 축소판이자, 각종 산업 및 경제 지표에서 월등히 1위를 차지하는 등 대한민국 발전의 원동력인 경기도는 보다 큰 성장을 기약하는 이들에게 기회의 땅"이라며 "경기도의 더불어민주당 위원장은 ‘당·정·청’을 두루 거친 풍부한 경험과 격의 없는 소통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19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는 권칠승 의원. ⓒ프레시안(전승표)

또 "국민들께서는 지난 총선부터 대선을 거쳐 6·1 지방선거까지 최근 3차례의 선거에서 민주당을 호되게 질책하셨다"며 "이를 통해 민주당에 보내주신 메시지는 명확하다. 바로 ‘더 유능한 정당으로 변화하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윤석열 정부의 국정 난맥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민주당은 여전히 국민의 희망이 되지 못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제1야당의 전당대회조차 국민의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는 형편으로, 민주당에 대한 신뢰 회복을 위해 민주당은 보다 유능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경제부총리 출신인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출신인 권칠승이 경기도를 더욱 혁신하겠다"며 "또 도민이 명령하신 변화와 정치 혁신을 받들어 민주당의 가치와 품격을 회복하고, ‘승리의 민주당 DNA’를 복원하겠다"라고 전했다.

그는 △총선지원단 조기 출범 △당정협의 확대를 통한 경기도 협력 강화 △시·도당협의회 신설 △도당 자치분권국 설치 △교육·연수 기능 강화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권 의원은 "중앙의 선거구 획정과 공천 확정까지 기다리지 않고 총선 1년 전부터 총선지원단을 가동시켜 선거 준비를 주도적으로 하겠다"며 "이미 지난 선거 패배의 원인은 숱하게 제기된 만큼, 총선지원단에서는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의 사례 등 당선 사례에 집중하며 승리 요인을 심층 분석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경기도와 협력을 강화하고, 권역별·주제별·대상별 당정협의를 확대해 지역 숙원사업의 조속한 해결을 위한 협업 체계와 역할 분담 및 일정 계획을 명확히 하는 한편, 시·도당협의회 신설을 통한 도당 차원의 지방분권 강화 및 자치분권 체계 확립을 위해 조직국과 자치분권국으로 창구를 단일화하고, 출마예정자 및 당원 대상 교육 연수 기능 강화 등 경기도당의 내실을 위한 방안도 구체적으로 실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권 의원의 출마 선언으로 경기도당 위원장 선거는 앞서 출마를 선언했던 임종성(경기 광주을) 의원과의 2파전 구도를 띄게 됐다.

▲지난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는 임종성 의원. ⓒ임종성 의원실

특히 친문재인계 권 의원과 친이재명계 임 의원간의 대결 양상을 보이면서 이번 도당 위원장 선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시각에 대해 권 의원은 "이번 도당 위원장은 지난 위원장 임기 때와 달리, 지방선거에서의 공천권 행사나 대통령 선거를 지역에서 총괄 지휘하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물론, 당대표 선거나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어느 정도 영향이 있겠지만, 도당 위원장 선거는 계파 갈등 문제와는 별개라고 생각한다"고 전하며 이번 선거가 계파 대결로 비춰지는 것을 경계했다.

민주당 도당 위원장 선출 방식은 대의원 50%와 권리당원 50% 투표방식으로 진행되며, 이 가운데 대의원 투표는 현장투표, 권리당원 투표는 ARS전화투표·온라인투표로 실시된다.

두 의원의 경선이 성립된 경우에는 다음달 27일 대의원대회를 열고, 도당위원장 선출이 이뤄진다.

한편, 임 의원은 앞서 지난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연이어 패배한 민주당이 다시 국민의 선택을 받기 위해서는 강한 야당, 유능한 수권정당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강하고 유능한 경기도당으로 재정비해 민주당이 승리하는 역사를 재건하겠다"고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그는 △하나로 단합된 경기도당 △민생과 지역현안에 유능한 경기도당 △조직이 탄탄한 경기도당 △미래가 든든한 경기도당 등 ‘경기도당 4대 비전’을 제시하면서 "각 지역현안에 적극 대응하고 지역별 성공사례를 공유해 지역현안 해결에 유능한 도당과 지역위원회를 만들겠다. 중앙당 조직사무부총장 경험을 살려 도당 조직을 체계적으로 정비·관리하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지방의원1인, 1직능단체’ 소통을 시스템화 해 외연을 확장하고 지지기반을 다지겠다"고 공약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