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1030억 규모 '경기도 탄소중립펀드 1호' 조성

경기도가 올해 1030억원 규모의 '경기도 탄소중립펀드 1호'를 조성해 탄소중립 분야 유망 기업에 대한 투자를 본격 추진한다.

18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 탄소중립펀드'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친환경·저탄소 기술 보유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집중 발굴·투자해 도내 탄소중립 산업 생태계 육성을 도모하기 위해 올해 첫 조성됐다.

▲'경기도 탄소중립펀드 1호' 조성. ⓒ경기도

이번 1호 펀드는 도가 60억원을 출자하고 민간 자금 등 970억원을 유치, 최초 결성 목표인 300억원의 3.4배가량인 1030억 원 규모로 결성됐다.

도는 당초 올해부터 향후 5년간 총 1200억원 이상의 펀드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었으나, 올해 1호 펀드 결성액이 목표를 초과 달성함으로써 2026년까지 총 2000억원 이상 규모의 펀드 결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펀드 운용 기간은 2030년 7월까지며, 운용은 한화투자증권㈜이 맡는다.

앞서 도는 지난 15일 도 경제과학진흥원, 한화투자증권㈜, 출자자 등과 '경기도 탄소중립펀드 1호' 결성총회를 통해 펀드 결성을 완료하고, 향후 기업발굴·투자 전략 등을 논의한 바 있다.

정도영 도 경제기획관은 “'경기도 탄소중립펀드 1호' 조성으로 경기도형 녹색금융 실천을 위한 첫발을 성공적으로 내디뎠다”라며 “앞으로 도내 탄소중립 분야 기업을 적극 발굴, 투자·육성해 경기도가 탄소중립 산업 생태계 조성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