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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자율·균형·미래 3대 원칙 기반 경기교육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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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자율·균형·미래 3대 원칙 기반 경기교육 이끌 것"

6일 취임 기자회견 "모든 학생 교육권 보장, 교원 보호 및 지원 확대" 약속

"교육 때문에 경기도를 떠나지 않고, 교육 덕분에 경기도에 살고 싶도록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경기교육을 만들겠습니다."

지난 1일 취임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앞으로의 경기교육의 방향성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임 교육감은 6일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민선 5기 경기도교육감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의 경기교육은 정책과 조직 및 인사 등 모든 면에서 ‘자율·균형·미래’ 등 3대 원칙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6일 오전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프레시안(전승표)

그는 "교육감직 인수위원회를 중심으로 경기교육을 진단하고, 경기교육을 새롭게 바꾸는 것이 우리 교육의 미래를 여는 첫걸음이라 생각한다"라며 "이제 경기교육은 모든 학생이 기본 인성을 갖추고, 기초 역량을 튼튼히 다져 자신의 길을 스스로 만들어가는 미래교육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의 임기동안 △학습체제 강화 △미래학교 유형 확대 △학생인권조례 보완 △학력·인성 갖춘 세계시민 성장 △교육권 보장 △교원 보호·지원 △진로·직업교육 강화 △디지털 역량(Digital Quotient) 강화 △돌봄체계 마련 등 ‘9대 핵심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또 △ AI(인공지능) 기반 교육으로 학력 향상 △ 글로컬(글로벌+로컬) 융합인재 육성 △ 학생 맞춤형 직업·진로 교육 실시 △ 혁신교육 재구조화 △ 학생·교직원의 건강과 안전 보호 △ 미래지향적 교육행정 체계 구축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 실현 △ 교사 적극 지원 △ 정치·이념 편향성 해소 △ 돌봄·유아교육·방과후학교 강화 등 ‘10대 정책목표’도 소개했다.

임 교육감은 무엇보다 미래교육으로의 발전을 위해 DQ 역량 강화 및 기초 학력과 균형 있는 가치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경기교육의 3대 원칙 중 하나인 ‘자율’을 위해 올 2학기부터 ‘AI 맞품형 플랫폼’을 구축, 학생 스스로 자신이 역량을 점검·보완할 수 있는 학습체제를 마련할 것"이라며 "학력이 낮은 학생들은 지역사회와의 견계를 통해 제대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를 위해 오는 9월부터 AI 맞춤형 학습 플랫폼을 구축해 시범학교에서 운영할 계획으로, 만약 수업을 따라가기 버거운 학생들을 위한 ‘공유학교’를 신설해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한 교육이 가능해지도록 할 것"이라며 "특히 아세안 국가정부와 국내·외 대학 및 기업 등이 참여하는 ‘글로벌 DQ 교육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DQ를 선도하기 위해 학생이 디지털 플랫폼과 기기 활용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임 교육감은 "이 과정에서 교사의 교수·학습 역량을 위해 재교육 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학부모가 이 같은 교육방법을 함께 점검하고 보완할 것"이라며 "학생이 디지털 플랫폼과 기기 활용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하고, 교사의 교수·학습 역량을 위한 재교육 기회를 확대하는 등 평생교육의 차원에서 접근하겠다"고 덧붙였다.

▲6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앞으로의 경기교육 운영 방향을 전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균형’과 ‘미래’를 위해 △학력과 인성을 갖춘 세계시민으로서의 성장’ △‘다문화가정 학생과 특수교육대상자 등 모든 학생의 교육권 보장’ △‘교원 보호와 지원 확대’ 및 20025년 안성을 시작으로 시흥·광명·남양주·고양·포천 등으로 학교 설립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후보 시절과 당선인 시절을 거쳐 취임 첫 정책으로 제시·추진 중인 ‘9시 등교제 전면 자율화’ 대해 "마치 ‘9시 등교제’를 금지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칫 오해가 있는데 학교에서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며 "융통성 있게 운영하고 싶은 학교는 그렇게 하도록 하자는 것으로, 자율이 정착되면 그것보다 강력한 힘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를 위해 현 경기도교육연구원 명칭을 경기미래교육원으로 확대·개편함으로서 각 학교의 융통성 있는 교육 운영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최근 수원지역 한 학교에서 친구와 다투던 6학년생이 이를 제지하는 담임교사를 흉기로 위협하는 사건이 발생한 것과 관련, "앞으로는 이런 사태가 있어선 안 된다고 본다. 학생과 그 부모에게도 경고해야 한다"며 "그런 학생으로 인해 다른 학생이 불편하고, 이를 교사가 아무런 조치도 못하는 비정상적인 상황은 고쳐야 한다"고 변화를 예고했다.

즉, ‘학생인권조례’의 대폭 개정 및 교권보호방안 마련을 공개적으로 선언한 것이다.

임 교육감은 "자율, 균형, 미래라는 교육의 방향성이 자기 스스로도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자기 관리 역량이나 이런 부분들이 교육을 통해서 갖춰진다고 해서 경기교육이 지향하는 여러가지 목표를 달성해 나가는 것이 새로운 길은 아닐 것이라며고"말했다.

한편, 당초 오는 13일까지 운영 예정이었던 경기도교육감직 인수위원회는 이달 말까지 운영 연장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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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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