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소식] 의왕시, 전동보장구 급속충전기 설치 등

□ 지체 장애인 등 이동약자 편의 제공 도모

경기 의왕시는 시청사 민원실에 이동약자를 위한 ‘전동보장구 급속충전기’를 설치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노약자를 비롯해 지체장애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의 공정하고 평등한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전동휠체어 또는 전동스쿠터 등 전동보장구 급속충전기를 추가로 설치했다.

▲의왕시가 시청사에 추가 설치한 '장애인 전동보장구 급속충전기' 모습. ⓒ의왕시

그동안 의왕지역에는 △장애인재활자립작업장(고천동) △아름채노인복지관(고천동) △부곡동주민센터 △희망나래장애인복지관(오전동) △사랑채노인복지관(내손2동) △청계종합사회복지관(청계동) 등 6곳에 전동보장구 급속충전기가 설치·운영 중이었지만, 외출 도중 갑작스러운 전동보장구 방전에도 충전소가 인근에 없어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이용자들의 추가 설치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특히 시는 민원인들의 방문이 잦은 시청 민원인실 내 장애인·임산부전용 창구 앞에 급속충전기를 설치, 전동보장구 이용자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곳곳에 대한 이동약자들의 수요를 조사해 전동보장구 충전기를 비롯한 각종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공존하는 의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제9대 의왕시의회, 본격 의정활동 나서

경기 의왕시의회는 ‘제9대 시의회 개원식’을 열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했다.

5일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4일 김성제 의왕시장과 시청 및 산하 기관 관계자를 비롯해 시의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원식에서 7명의 시의원들은 ‘의원 선서’를 통해 향후 4년의 임기동안 시민의 대표자로서 직무수행에 공공의 이익을 우선하고, 양심에 따라 성실히 행동함으로써 시민들로부터 신뢰와 존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지난 4일 '제9대 의왕시의회 개원식'에서 시의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의왕시의회

앞서 지난 1일 ‘제28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제9대 의왕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선출된 국민의힘 김학기(나 선거구) 의장은 "제9대 의회가 출범하기까지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변화와 소망을 이룩하기 위해 시민 여러분의 뜻을 헤아려 오직 의왕시의 발전과 시민 행복을 향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의회는 오는 19~29일 열릴 예정인 ‘제286회 임시회’에 상정돼 있는 조례·규칙 제·개정안의 심의를 마무리한 뒤 정책보좌관 도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는 최근 지방선거 등으로 인해 시의회 운영이 사실상 중단됐었던 만큼, 정책보좌관의 도입이 밀려있는 조례안 심의 등 각종 의정활동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 의장은 "의왕은 상임위원회 구분이 없기 때문에 전문성을 지닌 보좌진이 임명되면 기존 의회보다 더 많은 성과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다음 회기 때라도 의원 발의를 통해 해당 안을 상정·의결함으로서 우선 1명의 정책보좌관을 임명한 뒤 시 집행부와의 추가 논의를 거쳐 추가 보좌진 선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