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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 어린 주꾸미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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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 어린 주꾸미 방류

이달 중순까지 6개 시·군에 60만 여 마리…어민 소득증대 기여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 등이 충남 서산 창미항에서 어린 주꾸미를 방류하고 있다 ⓒ충남도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가 어린 주꾸미 방류를 통해 연안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4일 보령을 비롯한 6개 시군에 어린 주꾸미 60만 여 마리를 방류하고 있다고 밝혔다.

어린 주꾸미는 지난 4월 19일부터 5월 6일까지 보령 연안에서 포획한 어미의 산란유도 과정을 거쳐 생산한 것으로 0.05g 전후 크기이다.

연구소는 현재까지 서산, 서천·홍성, 태안, 보령·당진에 각각 10만 여 마리씩 방류했으며, 다음 주까지 생산 잔여량을 추가 방류할 계획이다.

연구소는 어린 주꾸미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선박을 이용해 산란장이 조성된 지역으로 이동 후 방류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자체 제작해 올해 처음 선보인 방류망도 작업에 참여한 어업인들의 큰 호응을 얻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산소비닐포장은 주꾸미처럼 다리에 빨판이 있는 두족류 방류 시 일부 개체가 포장 내부에 달라붙어 쉽게 떨어지지 않는 단점이 있는데, 새로운 방류망은 이를 해결해 쉽고, 빠르게 방류할 수 있다.

신속한 방류는 어린개체들이 외부환경에 노출되는 시간을 줄여 생존율을 높이는 만큼 자원조성에 유리하다.

주꾸미는 서해 특산종으로 수명은 1년이며, 성장이 빠른 것이 특징이다.

연구소 관계자는 “최근 낚시 어선 증가에 따른 남획 등으로 점차 자원이 감소하는 추세에 있다”며 “이번 어린 주꾸미 방류가 연안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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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프레시안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상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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