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제38대 충남도지사가 30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퇴임식을 갖고 "언제 어디에서나 어떤 위치에 있든 도민의 행복과 충남의 발전을 위해 매진 하겠다"며 도정을 마무리했다.
양 지사는 “자랑스러운 도민 여러분과 함께 두 손을 맞잡고 달릴 수 있어 한없이 행복했다”며 도민과 함께 달려온 길에 대한 자부심을 표현했다.
이어 “4년간 도민 여러분과의 하나 된 노력으로 충남은 국가적 위기 앞에 피하지도 물러서지도 않았다. 위기를 기회로 여기며 한 단계 더 도약하고 더 성장하고 더 행복해졌다”고 강조했다.
민선 7기 도정은 ‘더 행복한 충남’이라는 비전 실현을 위해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어르신이 행복한 충남, 더불어 잘 사는 충남, 기업하기 좋은 충남을 향한 다양한 정책을 선보였다.
역점사업으로 추진한 저출산·고령화·양극화 3대 위기해소 정책은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나타났으며, 전국 최초로 고등학교 무상교육과 급식, 중학교 무상교복까지 3대 무상교육을 완성한데 이어 저출산 극복을 위한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보급과 충남형 알뜰교통카드, 어르신 버스비 무료화 사업 등 교통복지의 실현은 정책의 결과물로 내놨다.
이 뿐만 아니라 청년, 독립유공자, 장애인, 취약계층, 북한이탈주민, 다문화가정 등 도민이면 누구나 동등한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더불어 잘사는 충남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양 지사는 “충남은 정부예산 8조 원 시대를 열었고, 도민의 염원이었던 혁신도시 지정으로, 환황해 시대의 중심으로 더 크게 도약을 꿈꿀 수 있게 됐다”며 “영광스러운 완주를 마치도록 늘 함께 해주신 220만 도민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퇴임사를 마쳤다.
이날 퇴임식에는 양 지사와 실·국장 및 동료 공직자를 포함한 도민 7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행사는 주요 약력 소개, 공로패 증정, 퇴임사, 축하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한편, 양 지사는 1995년 사법시험 합격 후 변호사의 길을 걸으며 여성과 인권단체 지원 등 사회적 약자를 대변했다.
2004년 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돼 정치에 입문했으며, 20대까지 4선의 국회의원을 역임하면서 민주당 최고위원, 사무총장,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등 국가의 복지정책 입법을 선도했다.
이후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제38대 충남도지사로 취임, 220만 도민이 행복한 복지수도 충남을 만들기 위해 힘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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