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경기옛길 '줍킹' 프로그램 오는 13일~30일 진행

경기옛길을 걸으면서 쓰레기를 줍는 '줍킹(JUBKING)' 프로그램이 오는 13일부터 운영된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와 경기문화재단이 매년 운영하는 '줍킹'은 '줍다'와 '걷다(Walking)'의 합성어다.

▲경기옛길 '줍킹' 프로그램 지난해 행사 모습. ⓒ경기도

올해는 겨울과 봄 휴식기를 두고 4월부터 '줍킹 데이'를 하루씩 운영했으나 이달에는 13일부터 30일까지 기간을 늘려 진행한다.

참여를 원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경기옛길 누리집(ggcr.kr)을 통해 본인이 원하는 일정(당일도 가능)에 활동 신청을 하고, 자유롭게 경기옛길 어디서나 '줍킹'을 하면 된다.

도는 신청 후 '활동보고서'를 제출한 참가자 중 선착순 50명에게 모바일 아이스크림 교환권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봉사활동 시간도 2시간 인정받을 수 있다.

도 관계자는 “6월에 줍킹 프로그램을 늘려 성과를 보고, 추후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과 연계하는 등 선도적인 친환경 탐방 프로그램으로 구축할 계획”이라며 “역사와 문화를 품고 있는 경기옛길을 걸으며 환경도 지키는 활동에 많은 도민이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옛길은 조선시대 실학자 신경준 선생이 집필한 도로고(道路考)의 육대로(六大路)를 토대로 길을 걸으며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한 역사문화 탐방로다.

2013년 추진 이후 삼남길(과천~평택·99.6km), 의주길(고양~파주·56.4km), 영남길(성남~이천·116km), 평해길(구리~양평·125km), 경흥길(의정부~포천·89.2km) 등 5곳을 조성했다. 경기옛길 6대로의 마지막인 강화길이 오는 9월 개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