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성남서 '당선 인사' 중 실신…병원 이송

현기증 느껴 유세 중단… "선거운동 강행군에 따른 피로 누적"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국민의힘 안철수 당선인이 거리에서 당선 인사를 하던 도중 실신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2일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국민의힘 안철수 당선인이 지역구에서 시민들에게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안철수 선거캠프

안 당선인은 2일 오후 2시 19분께 성남시 분당구 서현2동 행정복지센터 인근에서 유세차량을 이용해 시민들에게 당선에 대한 감사 인사를 하던 중 현기증 증세를 보이다 쓰러졌다.

그는 동행한 주변인들의 신고로 출동한 119 구급대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안 당선인 측은 "현재 기본 검사 후 안정을 취하고 있는 상태로,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며 "지난 선거운동 기간 지역구는 물론, 수도권 전역을 다니며 지원 유세를 강행한데 따른 피로 누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