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기울어진 운동장? '글쎄'...대구경북 무소속 돌풍

6·1 전국동시지방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통적 보수 텃밭인 경북에서는 국민의힘 공천 잡음에도 여당 후보들의 강세가 여전할 것으로 전망되고는 있지만 무소속 후보들이 돌풍을 일의키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는 '기울어진 운동장'이란 말이 나올 만큼 국민의힘 우세가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경북 일부 지역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무소속 후보들이 기대 이상으로 약진하고 있어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다는 게 지역 정가 중론이다.

특히 현직 단체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한 의성, 영천, 군위가 돌풍을 일의키고 있으며, 현직 단체장 출마가 없는 울릉과 경산, 청도에서도 무소속 후보들이 약진하고 있다. 이들 무소속 후보들은 대부분 국민의힘 소속이었으나 공천 불만과 여러 가지 이유로 탈당하고 출마해 적게는 5곳 많게는 7곳에서 국민의힘 후보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민주당 약세지역인 대구경북에서 두 자릿수 득표율을 달성하고 역대 최고 득표율을 올릴지와 홍준표 대구시장 후보와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득표율이 이번 지방선거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한편,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가 "무소속 후보가 당선돼도 탈당 무소속 후보들의 복당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혀 지방선거 후 지켜볼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