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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치매 초기" 과거 발언 김승희 장관 후보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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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치매 초기" 과거 발언 김승희 장관 후보자 논란

野, 박순애·김승희 장관 지명에 첫 입장…"남성 편중 지적 반영은 다행,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이 김승희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의원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데 대해,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협치할 뜻이 없다고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26일 김 후보자와 함께 박순애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를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했다. 이들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과반 의석을 가진 야당의 첫 반응이 나온 것이다  

민주당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성 편중 내각'과 '성차별적 인식'이라는 국내외의 지적을 인사에 반영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면서도 "김 후보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치매 초기가 의심된다'며 허위 날조성 막말로 국정감사를 파행으로 몰아갔던 사람"이라고 날을 세웠다.

민주당은 박 후보자에 대해서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참여해온 공공행정 전문가이며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도 정무사법행정분과 위원으로 참여한 분"이라면서 "높은 전문성을 요하는 교육 현안을 다뤄야 하는 교육부 장관으로서 적임자인지 의문이 제기된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박순애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왼쪽부터)를, 보건복지부 후보자에 김승희 전 의원,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 오유경 서울대 약학대학장을 각각 지명했다. ⓒ연합뉴스

이날 민주당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도 성명을 내고 "(김 후보자는) 지난 20대 국회에서 손에 꼽히는 막말 정치인으로 알려진 인물"이라고 반발했다.

이들은 또한 "김 후보자는 식약처장으로 재직 중이던 지난 2015년 '가짜 백수오 파동'때는 독성이 확인된 가짜 백수오인 이엽우피소에 대해 '섭취에 따른 인체 위해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무책임한 발언을 한 '무능한 식약처장'"이라며 "'살충제 계란 파동' 당시에는 정작 본인의 임기 중에 제대로 대비책을 마련하지 못한 책임을 회피한 채 보건복지위원으로 후임 식약처장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는 '남탓 국회의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자는 국회의원 임기 중에 '혐오조장과 막말'로 인해 국회 윤리위에 제소되었을 뿐만 아니라, 그런 이유로 지난 총선에서는 국민의힘 공천에서조차 탈락했던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러한) 인물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고 했다.

민주당의 이 같은 반응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기후 기자들과 만나 "그 말 한마디를 협치를 깨겠다는 걸로 해석하는지 모르겠다"며 "이분(김 후보자)이 쌓아온 전문성을 많이 봤다. 지금 상황에서 찾을 수 있는 상당히 좋은 후보자라 생각"이라고 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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