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 후보 지지도 박형준 55.1%로 과반↑...변성완 26.2%

오차범위 밖 차이, 계속 지지 68%에 정당지지도는 국힘 55.2%, 민주당 28.2%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 운동을 앞두고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다른 후보자들을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렸다.

KBS부산·부산MBC가 공동으로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6~17일 동안 부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부산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박형준 후보가 55.1%를 얻으면서 여전히 높은 지지를 얻었다.

변성완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6.2%, 김영진 정의당 후보는 1.8%의 지지를 얻었으며 유보층은 16.9%였다.

▲ 변성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프레시안(박호경)

박 후보의 경우 이번 조사에서 시정 운영 평가를 실시한 결과 긍정 평가가 61.8%였고 부정 평가는 20.8%에 그쳤다.

지지 후보 변화에서는 '계속 지지'가 68.0%, '바꿀 수 있다'가 26.2%로 나타났다. 투표에 참여한다는 응답은 77.2%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 55.2%로 과반 이상을 얻었고 민주당은 28.2%, 정의당 2.5%, 무당층 13.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중요 지역 정책은 가덕도신공항 34.7%, 동·서부산 균형 발전 25.6%, 2030부산월드엑스포 23.0%, 부산 금융중심지 육성 19.6% 등의 순이었다.

지방선거 프레임에서는 '새 정부의 힘을 실어주기 위해 국민의힘이 승리'가 54.9%였고 '새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이 승리'는 25.5%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1대 1 유무선 전화 면접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지난 4월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수준이고 응답률은 10.5%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