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제42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을 도청 로비에서 18일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이필영 도지사 권한대행과 김명선 도의회 의장, 전진석 도 교육감 권한대행, 홍경화 충남 서부보훈지청장, 김창근 대전충청 5·18민주유공자회 대표 및 유공장 시민·사회 단체 대표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진실과 평화, 인권의 중심 더 행복한 충남도’라는 주제로 열린 행사는 헌화와 기념사 등 인사말, 기념공연,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5월 광주에서 열흘 간의 항쟁을 담은 사진전도 함께 열려 그 날의 역사를 되새겼다.
이 자리에서 김창근 대전·충청 5·18민주유공자회 대표는 경과보고를 통해 5·18 민주화운동 전개 및 국가기념일 지정 등 주요 과정을 되짚었다.
기념식에서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교사로 재직하다가 유언비어를 유포했다는 이유로 억울한 옥살이를 한 유공자 김흥수(아산· 70) 씨가 민주화를 위해 목숨 바친 열사를 추모하는 헌시를 낭독했다.
이어 당진시립합창단의 ‘그날이 오면’ 중창과 전문 극단이 5·18 당시를 재현한 상황극 공연도 차례로 이어졌다.
이필영 도지사 권한대행은 “5·18 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함께 기려야 할 자부심과 긍지의 역사”라며 “5·18 정신을 바탕으로 진실과 평화, 인권의 중심 더 행복한 충남을 향해 나아가자”고 말했다.
이어 “그 토대 위에 서로 다른 견해가 존중받고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어 더 큰 사회적 통합을 이뤄가자”며 “더불어 잘 사는 평화롭고 행복한 세상을 위해 도민 여러분도 힘을 모아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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