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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왕릉급 고분 추가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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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왕릉급 고분 추가 발견

부여 왕릉원 17기 분포…왕릉급 매장 과정 자료 확보

▲ 부여 왕릉원 동고분군 1호분 발굴조사 전경 ⓒ부여군

충남 부여군은 부여 왕릉원 동쪽에서 백제 왕릉급 고분이 추가로 발견됨에 따라 현장을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군은 문화재청과 2021년부터 추진 중인 '부여 왕릉원 동고분군 발굴조사'에서 일제강점기 때 조사된 고분 1기를 4일 공개하기로 했다.

부여 왕릉원은 일제강점기 3차례 조사가 이뤄져 고분 15기가 확인된 바 있으며 위치에 따라 중앙과 동·서고분군으로, 광복 후 중앙고분군 정비 복원 과정에서 2기가 추가로 확인돼 17기가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새로 발견 된 6호분은 경사진 사면부에 입지해 고분 축조 당시 모습이 잘 남아 있으며, 봉분은 지름 20m로 추정된다.

이번에 조사 된 고분 2기는 백제 사비기 왕릉급 고분의 조성 과정과 규모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특히 6호분 봉분 내에서 확인 된 추가 매장 흔적은 부여 왕릉원에서 처음 확인됐으며, 왕릉급 고분의 매장과정을 이해할 수 있는 자료가 확보된 셈이다.

부여군 관계자는 "이번 발굴 성과를 토대로 부여 왕릉원에 대한 조사·연구를 지속해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동고분군의 정비·관리 방안을 수립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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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프레시안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상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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