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를 위하여!" 김동연, 안민석·조정식·염태영과 ‘원팀’ 다짐

경선 경쟁 3명 ‘공동선대위원장’ 수락…"경기도의 자존심 지켜달라" 지지 약속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가 당내 경선 상대였던 안민석·조정식 의원 및 염태영 전 수원특례시장과 함께 6·1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원팀’을 다짐했다.

김 후보 등은 지난 28일 오후 9시께 경기 수원시의 한 호프집에서 만나 ‘우리는 하나, 원팀 호프 미팅’을 가졌다.

▲지난 28일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와 당내 경선에서 맞붙었던 안민석·조정식·염태영 예비후보 및 박정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이 수원의 한 호프집에서 만나 ‘원팀’을 다짐하고 있다. ⓒ김동연 선거캠프

박정 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의 제안으로 마련된 이날 자리에서 3명의 경선 상대 후보들은 "이번 지방선거는 윤석열 정권의 오만과 독선을 견제하고, 1400만 경기도민의 삶을 책임지는 선거라는 점에서 김 후보가 그 누구보다 유능한 능력을 갖춘 후보라고 확신한다"며 "반드시 승리해 경기도의 자존심을 지켜달라"고 말한 뒤 김 후보가 제안한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직을 수락하며 지지를 약속했다.

김 후보는 "아름다운 경선을 하고, 생산적이고 건설적인 토론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라며 "제가 운 좋게 후보가 됐다. 이끌어주시고 가르쳐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반드시 이기겠다. 세 분의 열망과 열정과 승리에 대한 민주당의 의지를 담아서 힘을 보태주신 만큼, 반드시 선거에서 승리해 보답할 것"이라며 "우리가 가진 가치와 철학을 통해 승리로 윤석열 정부 독주에 브레이크 걸겠다. 경선 과정에서 하셨던 말씀과 좋은 공약들을 잘 담겠다"라고 강조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가 지난 28일 당내 경선 상대 후보들과 ‘우리는 하나, 원팀 호프 미팅’을 가진 뒤 자신의 SNS에 게시한 글. ⓒ김동연 페이스북

박 위원장은 "네 분이 ‘원팀 정신’을 강조하고 경기도의 자부심을 수성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 자리에 함께해주셨다"라며 "선대위가 만들어지면 중요한 역할을 해 주시길 바라며, 김동연 후보의 필승을 기원하자"라고 말했다.

한편, 김 후보는 이날 자리가 마무리된 뒤 자신의 개인 SNS에 "안민석, 염태영, 조정식 후보님과 함께! 경기도민과 함께! 변화의 중심, 경기도를 반드시 만들겠다"라는 글을 게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