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노영민 “‘닥터헬기’ 도입”vs김영환 “의료비 ‘후불제’”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노영민 “‘닥터헬기’ 도입”vs김영환 “의료비 ‘후불제’”

여야 충북도지사 후보, 안전·의료복지 공약으로 표심 ‘구애’나서

▲더불어민주당 노영민·국민의힘 김영환 충북도지사 예비후보ⓒ프레시안(박근주)

다가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충북도지사에 도전한 더불어민주당 노영민·국민의힘 김영환 예비후보가 의료복지 공약을 들고 표심 구애 경쟁을 벌였다

노 예비후보는 14일 응급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응급의료 전용 닥터헬기’ 도입 ‘국립소방병원’, ‘메디헬스케어타운’ 적기 조성 등 도민의 안전·보건 등 복지 공약을 발표했다.

노 예비후보는 “‘응급의료 전용 닥터헬기 도입’은 충북 의료역량 강화의 한 축으로 충북의 부족한 응급의료 이송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사업”이라며 “신속한 응급처치와 이송이 필수적인 중증 응급환자를 의료 장비가 갖춰진 닥터헬기 안에서 적절히 처치하고, 최적 시간 내에 최종 치료기관으로 안전하게 이송함으로써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제도”라고 주장했다.

노 예비후보는 “국립소방병원에는 소방공무원을 위한 화상 치유센터, 근골격계 재활센터, 정신건강센터, 건강증진센터, 소방의학연구소 등을 갖춰 특화된 전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주민을 위한 일반진료도 병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메디헬스케어타운은 국립소방병원과 연계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첨단 의료기술 기관 유치를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제천·단양권 공공의료 기반 확대를 위해 종합병원급 지역 책임의료기관 지정 후 시설·장비 등을 현대적으로 개선하는 계획도 밝혔다.

충주에는 24시간 응급분만 역량을 강화한다. 충주는 60분 이내 분만 이용률이 30% 미만인 분만 취약지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응급상황에서도 산모와 아이 모두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인력과 시설을 보강한다.

의료환경이 열악한 곳에는 ‘의료버스’를 도입해 시범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의료버스는 친환경 전기버스를 개조해 이동형 전문 검사장비를 탑재한 이동형 진료시설로 주요 지역거점병원 및 충북의사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전문의료진이 직접 의료취약지역 도민에게 기초 검진·진료를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의료기관 접근성이 낮은 남부 3군(보은·옥천·영동)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하면서, 정보통신 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형태의 의료헬스케어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거점병원과 원격 협진이 가능하게 한다는 구상이다.

노 예비후보는 “도민의 안전은 무엇보다 우선돼야 한다”며 “어느 지역에 거주하든 동일 수준의 의료서비스와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국민의힘 김영환 예비후보는 의료비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의 마음을 파고들었다.

김 예비후보는 “서민들이 돈 걱정 없이 병원치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비 후불제를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예비후보는 “대한민국 헌법 제36조에는 ‘모든 국민은 보건에 관해 국가의 보호를 받는다’는 국민보건권이 규정돼 있지만 많은 농촌 주민들이나 취약계층에는 무의미한 조항”이라며 “의료비 후불제는 이런 주민들이 큰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한국의료지원재단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은 약 50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10%에 달한다.

건강보험의 보장성은 높아졌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에게는 ‘자기부담금’조차 큰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예비후보가 추진하려는 의료비 후불제는 충북도에서 설립하는 가칭 ‘착한은행’에서 도민의 의료비를 대납하고 환자가 무이자 장기할부 방식으로 갚아 나가는 방식이다.

도에서 1000억 원을 출연해 ‘착한은행’을 설립하고 도내 병·의원은 착한은행에 가입해 인증을 받게 된다.

해당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는 도민의 자기부담금은 착한은행에서 우선 내는 형태다.

김 예비후보는 “착한은행과 병·의원은 핀테크, 블록체인 등의 기술을 활용해 수납과 진료 과정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해 도민들의 의료혜택 수준을 높이고, 효율적인 관리 체계로 묶는다”는 구상이다.

김 예비후보는 “도지사에 당선되면 우선 도내 65세 이상의 노인층을 대상으로 시범으로 하고, 점차 확대해 임기 내 도민 전체를 대상으로 전면 시행할 것”이라며 “의료비 후불제가 도입되면 의료 사각지대를 획기적으로 줄일 뿐 아니라 더 많은 사람이 의료 혜택을 받게 됨으로써 의료복지 개선과 함께 세계적인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