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년 국비 16조7000억원 목표 확보방안 모색

경기도가 내년 국비 확보 목표액을 16조7000억원으로 설정했다. 이는 역대 최대인 올해 16조5605억원보다 1395억원 많은 규모다.

14일 도에 따르면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은 이날 관련 실·국장들과 함께 '2023년 국비 확보를 위한 실국 보고회'를 영상으로 개최했다.

▲경기도 '2023년 국비 확보를 위한 실국 보고회' 현장. ⓒ경기도

오 권한대행은 “도는 전국 인구의 25%를 차지하는 광역자치단체로 도민의 다양한 행정서비스 충족을 위해서는 재정 확충이 절실하다”며 “내년 국비 확보 최대 목표액 달성을 위해서는 변화된 정부의 투자 방향에 대응한 신규사업과 확대 사업을 발굴해 국비 확보를 다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대행은 특히 GTX 노선 연장 및 노선 추가 신설 등 차기 정부의 지역공약과 연계된 사업은 중장기 국비 확보 방안 마련을 위해 인수위에 지속 건의하고 부처, 국회 등 예산 심사 단계별로 전략적 국비 확보에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보고회에서는 국비 신청사업 1005건 13조9627억원에 대해 현안사업과 발굴된 신규사업에 대한 국비 확보방안을 중점 논의했다.

주요 현안 사업은 44건 1조9020억원으로 △산단 대개조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 개발 △접경지 기반시설 확충 △국지도 및 광역철도 사업의 차질 없는 준공 △광역버스 준공영제 사업 △인공지능(AI) 기술실증 테스트베드 조성 △하수처리시설 확충 등 물환경 관리 △미세먼지 저감사업 등 지역경제부터 미래 먹거리 산업, 환경 및 보건, 안전 등 사회서비스 분야까지 포함된 사업이다.

신규사업은 40건 2674억원으로 △지방재정 건전화를 위한 지방비 부담사업의 국비 보조비율 상향 △폐기물 배출 저감사업 △농어업인 경쟁력 강화 방안 △누리과정 정부보육료 인상 △소재부품산업 기술개발 지원 등 제도개선과 취약계층 지원사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