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올해 '지역특화 컨벤션 육성사업' 4개 행사 선정

고양 국제 데스티네이션 경쟁력 포럼과 수원 세계유산도시 포럼 등 4개 행사가 올해 '경기도 지역특화 컨벤션'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지역의 컨벤션(전시회·회의)을 국제 행사로 육성하기 위해 진행한 '2022 경기도 지역특화 컨벤션 발굴·육성사업' 공모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수원 세계유산도시 포럼 진행 모습. ⓒ경기도

도는 지난달 공모를 거쳐 행사 주제와 지역특화산업 간 연관성, 국제회의 성장 가능성, 행사장 국제기준 적합성 등을 고려해 4개 행사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4개 행사는 △고양 국제 데스티네이션 경쟁력 포럼 △성남 국제의료관광컨벤션 △수원 세계유산도시 포럼 △안산 소재표면기술 컨퍼런스 등이다.

행사당 최대 6500만원이 지원되며, 지원금은 국내외 홍보비와 온라인 화상회의 시스템 등 다양한 항목에 걸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학계와 전문 국제회의 기획자로 구성된 자문단으로부터 자문도 받는다.

▲고양 국제 데스티네이션 경쟁력 포럼 현장. ⓒ경기도

먼저 고양 국제 데스티네이션 경쟁력 포럼은 8월 23일부터 26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린다. 올해 6회째로 '아시아 최초로 마이스 목적지(Destination·마이스를 위해 방문) 관련 국제회의'를 진행한다. 세계 도시마케팅 및 마이스 업계 종사자 42개국 600여 명이 참가한다.

성남 국제의료관광컨벤션은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성남시청사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개최된다. 헬스케어, 의료관광을 주제로 한 국제 콘퍼런스, 성남시 의료기관과 헬스케어 업체 70개 사가 참여하는 전시회 및 비즈니스 상담회, 시민건강 강좌, 의료단체 학술행사 등 산업 관계자와 시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수원 세계유산도시 포럼은 9월 29일부터 30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지속가능한 세계유산도시 활용방안'을 주제로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기구 등 국제기구 인사와 전문가들의 포럼과 패널토론이 진행되며 '세계유산 즐기기'를 주제로 일반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대중포럼이 이어진다. 수원화성 외벽을 활용한 미디어 파사드(외벽 영상) 시연도 예정됐다.

안산 소재표면기술 컨퍼런스는 11월 3일부터 4일까지 한양대 에리카 컨퍼런스홀에서 개최된다. 올해가 4회째로 소재표면기술의 4개 산업인 코팅·접착·도금·필름 관련 전문기술 세미나로 구성됐다. 경기테크노파크에서는 유관 학계 등 행사 참석자들과의 비즈니스 교류회도 이뤄진다. 관련 기업인과 오프라인 해외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산업단지 시찰을 포함한 투어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최용훈 도 관광과장은 “선정된 행사가 지역의 산업·관광·문화와 연계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경기도를 대표하는 국제 컨벤션 행사로 육성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