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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에 필요한 정책·서비스 제공하겠다”

박연수 전 충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처장, 보은군수 출사표

▲박연수 전 충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처장이 23일 더불어민주당 보은군수 출마를 공식화했다.ⓒ박연수 전 사무처장

박연수 전 충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처장이 더불어민주당 보은군수 출마를 공식화했다.

박 전 사무처장은 23일 기자회견문을 통해 “민주당 예비후보로 오는 6월 열리는 제8대 지방선거 보은군수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우리 보은의 상황에 꼭 필요한 정책을 만들고 보은만이 누릴 수 있는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며 미래 보은을 위한 계획과 실질적 투자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보은은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진단했다.

박 예비후보는 “보은은 급속하게 고령사회로 접어들어 자칫하면 20년 안에 인접 도시로 통합돼 보은이라는 이름을 잃게 될 수도 있다”며 “보은 인구 3만여 명 중 60세 이상 인구가 절반을 차지하고, 2021년 한 해 동안 출생한 아이는 고작 76명에 불과하다”고 예를 들었다.

이어 “소멸 위기의 보은을 위해서 지속가능한 보은의 미래를 설계할 줄 아는 지도자가 필요하다”며 “자치단체와 중앙정부와의 연결고리를 확보해 기후위기 대응 등 국가 전략에 맞춰 보은의 내일을 새롭게 디자인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동안의 경력과 경험을 강조했다. “불통의 리더십이 아닌, 소통의 리더십으로 군민 화합을 이끌 수 있어야 한다”며 “히말라야에 올라 ‘직지봉’을 새겼고, 환경운동연합·백두대간보전시민연대 활동, 속리산 둘레길 초대 이사장, 충청북도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처장, 국가위기관리포럼 공동대표, 국무총리실 시민사회위원회 위원, 정부혁신위원회 위원으로 지역과 중앙의 다양한 경험과 역량을 쌓았다”고 도전 정신과 소통 강점을 강조했다.

또한, “보은을 충청북도 그리고 중앙정부와 연결할 수 있는 네트워크 전문가”라며 “소통과 혁신으로 지속가능한 보은 발전을 위해 뛰겠다”고 주장했다.

어르신 섬김이도 자처했다. 박 예비후보는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녕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섬기는 보은’을 실현하겠다”며 “병원을 오가실 때 군청이 병원 진료 동행 도우미가 돼 병원 예약부터 진료를 마치고 약을 받아 다시 집으로 돌아올 때까지 안전하게 동행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예비후보는 보은의 10대 이하 어린이를 양육하는 가정과 장애인을 위해 ‘돌보는 보은’, 열악한 교육 환경의 불균형 해소를 위한 첨단 교육 환경을 구축도 복지 공약으로 제시했다.

지역경제 활성화 공약도 내놨다. 박 예비후보는 “지난해 재정자립도 기준 243개 시군 중 197위에 머문 보은의 경제를 깨어나게 하겠다”며 “경제 혁신센터를 설립해 보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본사를 보은으로 이전하는 사업자에게 4대 보험을 지원하고 보은군민 채용 시 임금을 지원하겠다”며 “보은 농축산물을 전문가들이 팔 수 있도록 마케팅 판로를 구축하고, 첨단농장 등 똑똑한 농업 지원 체계 또한 든든하게 마련하겠다”고 제시했다.

관광 활성화에도 팔을 걷겠다고 했다. 박 예비후보는 “천혜의 자연유산을 가진 보은의 멋과 맛을 전국에, 세계에 자랑하겠다”며 “보은의 빼어난 관광자원이 보은의 미래를 위한 100년 먹거리가 될 수 있도록 속리산을 중심으로 한 관광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계절별 특색 있는 관광 아이템을 찾아내고, ‘조랑우랑’ 등을 이용한 다양한 먹거리 개발, 카트레이싱, 루지 등 보은을 찾는 누구나가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잊지 못할 테마파크를 조성해 보은의 잠재력과 강점을 더욱 강화해 미래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지역 골칫거리인 축산 악취 제거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축산농가의 급증은 농촌경제 활성화에 일익을 했으나 악취로 고통을 받는 것도 현실”이라면 “공공영역에서 가축분뇨 에너지화 사업을 통해 악취를 제거하고 에너지 순환을 통한 탄소중립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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