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병권 대행,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병전문병원' 준비상황 점검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이 성남시 소재 분당서울대병원을 방문,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의료진을 격려했다.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오 권한대행은 이날 분당서울대병원 내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 설립 부지를 시찰했다.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이 17일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 선정기관인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을 현장 방문해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 사업 진행계획 등을 청취하고 백남종 분당서울대학교병원장 등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경기도

앞서 질병관리청은 지난 10일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 공모에 참여한 4개 의료기관을 심사한 결과 분당서울대병원을 최종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감염병전문병원은 위기 상황에서는 권역 내 환자 의뢰·회송 체계 관리, 평상시에는 전문인력 교육·훈련 등을 수행한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정부 지원금 449억원과 자체적으로 3000억원을 추가 투자해 342병상(음압격리병동 45, 일반격리병실 91 등) 규모의 감염병전문병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건물 규모는 지하 6층·지상 9층 연면적 8만8097㎡다.

오 권한대행은 “감염병전문병원은 경기·서울·인천·강원 등 수도권 권역 내 대규모 신종 감염병 환자 발생 시 환자들을 신속하게 집중 격리·치료하는 지휘 본부 역할이란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면서 “감염병 대응 시스템이 분당서울대병원을 중심으로 효과적으로 가동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이 17일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열린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 선정기관 현장 방문 간담회를 마치고 백남종 분당서울대학교병원장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 공공의료본부장, 김관민 분당서울대병원 진료부원장, 백남종 분당서울대병원장,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 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 최영성 경기도 보건의료과장) ⓒ경기도

한편 분당서울대병원은 전국 다섯 번째 감염병전문병원으로, 기존에 △조선대병원(호남권) △순천향대천안병원(충청권) △양산부산대병원(경남권) △칠곡경북대병원(경북권) 등 4곳이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