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비탈면·급경사지 해빙기 안전우려 3300곳 안전점검

▲전북도가 비탈면과 급경사지에 대한 해빙기 안전점검에 나선다.ⓒ진안군

전북도가 비탈면과 급경사지 등 해빙기 7개 분야 3300여 개소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점검대상지는 지반 약화로 인해 시설물의 붕괴아 전도, 낙석 등 해빙기에 취약한 산사태취약시설과 급경사지·옹벽·절토사면·도로 및 하천 공사현장·문화재 등이다.

점검기간은 2월 15일부터 3월 31일까지 45일간이며 공무원과 유관기관, 민간전문가 등 각 분야별로 민관 합동점검반을 꾸려 점검에 나선다.

주요 점검사항은 지반상태와 기초부의 균열, 사면의 손상 여부 등이며 사면의 낙석 발생 가능성과 옹벽의 균열·누수도 면밀히 점검할 예정이다.

이밖에 공사현장 안전관리 계획성 작성이나 원지반 상태·시공의 적정성, 거푸집·동바리 설치 상태, 문화재 건축물 지반 침하 등도 점검한다.

전북도는 점검 결과 현장에서 처리할 사항은 즉시 개선하고 중대 결함이 발견된 시설은 사용금지·통제선 설치 등 안전 조치할 계획이다.

보수보강 등이 필요한 시설은 3월 중 행안부, 도·시군, 민간전문가 등과 합동으로 확인‧점검하고 정밀 안전점검·진단 등 예산이 수반되는 사항은 예산확보 후 조치 완료 시까지 조치사항을 추적 관리할 예정이다.

김양원 전북도 도민안전실장은 “해빙기 기간 시설물의 붕괴·낙석 등이 발생하면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시설물을 정비하고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해빙기 취약시설의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