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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다 이재명”...李 포스코 공식 입장에 TK 민심 ‘출렁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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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다 이재명”...李 포스코 공식 입장에 TK 민심 ‘출렁출렁’

TK 李지지층 결집 “TK대선 후보, 역시 이재명” “윤석열은 어디 갔나?”

대선을 25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에 대한 TK 지역 민심이 요동치고 있다. 특히 지역의 ‘포스코 지주사 서울 이전 반대운동’에 힘을 보태며, 지지층까지 결집하고 있다.

지난 11일 이재명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포스코는 경북 유일의 대기업 본사로 경북의 자부심이자, 균형발정의 상징이다”라고 강조하며, 포스코 지주사 서울 설립 반대에 대한 입장을 공식화했다.

이런 행보가 TK지역 민심에 상당한 파급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포스코 지주사 서울 설립에 또다시 소외감을 느끼며, 분노한 민심은 정부에 대한 질타에 이어 보수 정당을 향한 책임론으로 확산하고 있는 모양새다.

그 이유는 지난 이명박·박근혜 정권을 거치며, 70~80%의 지지에도 상처만 남았던 아픈 과거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두 정권을 거치는 동안 납득할 수 없는 투자 등 포스코는 엄청난 소용돌이에 휘말리며 영업이익이 반토막 나고,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이하는 등 고통을 겪었다. 당시 경북을 비롯해 포항의 경제 또한 마찬가지였다.

지금 지역민들이 분노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또다시 소외되고 있는 것이다. 보수 정당인 국민의힘 지도부와 윤석열 후보는 아직도 절박한 민심에 소극적이며,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처럼 즉각적으로 나서 주지 않고 있다.

최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조기 건설과 관련해서도 군위군 대구편입 과정에서 국민의힘 김형동 국회의원이 반대표를 던지며 내부총질을 해대고, 포스코 지주사 서울 이전 문제로 수천 개의 현수막이 도시를 뒤덮고 아우성을 치는 데도 호남으로 떠나며 표몰이만 몰두하고 있는 현실이다.

포스코  지주사 서울 이전 반대 운동이 퍼져나가며, 지역 여론도 빠르게 흘러가고 있다. 보수 지역이라 해서 TK에는 국민의힘 지지자들만 있는 것이 아니다. 말없이 지켜보는 시민들 또한 상당하다. 이들은 숨죽이고 현실을 멀리서 지켜보고 있다.

지난 11일 이재명 후보의 공식입장이 조용히 이 후보를 지지하던 지지층에 명분을 실어줬다. 그리고 이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윤 후보의 문재인 정부를 향한 정치보복 발언도 이들의 움직임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

대선이 25일 앞으로 다가왔다. 보수의 텃밭 TK에서 ‘고맙다 이재명’, ‘TK 대선후보 이재명’이란 구호가 흘러나오고 있다. 보수 정당인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는 지금껏 많은 지지해준 지역민들의 아우성에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좌)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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