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무시해 홧김에..."아내 살해한 70대 긴급체포

구미시 한 빌라에서 60대 아내를 살해하고 도주한 70대 남편이 사건 발생 3일 만에 경찰에 검거됐다.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11시 40분께 아내 A씨(68)를 살해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는 남편 B씨(72)가 경북 김천시 평화동 한 도로변에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이달 8일 오후 2시 45분께 구미시 한 빌라에서 A씨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서 CC(폐쇄회로)TV 등을 분석해 남편 B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하고 검거에 나섰다.

경찰에 검거된 남편 B씨는 “평소 아내가 나를 무시해 홧김에 범행을 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