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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호흡기전담클리닉' 병·의원서 코로나19 진단·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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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호흡기전담클리닉' 병·의원서 코로나19 진단·검사

오미크론 확산 대비 경기도 내 선별진료소 등 새 검사체계 본격 가동

오늘(3일)부터 발열·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도민은 '호흡기전담클리닉'으로 지정된 동네 병·의원 104곳과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 8곳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대비한 새 검사체계도 본격 가동된다. 경기도 내 보건소 선별진료소 48개소와 임시선별검사소 75개소에서 검사·치료가 가능해진다.

▲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 정례기자회견 모습.(자료사진) ⓒ경기도

류영철 도 보건건강국장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26일부터 안성·평택에서 시범운영되던 오미크론 유행 대비 검사·치료체계 전환이 오늘부터 전국적으로 확대된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 PCR 검사는 역학적 연관성이 있거나, 의사 소견이 있는 경우, 60세 이상 또는 자가검사키트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결과 양성인 경우, 요양병원 등 취약시설 종사자 경우 등에만 가능하다.

이 외에는 해당 선별진료소에서 관리자 감독 하에 자가검사키트로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하고 양성인 경우에 한해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선제적으로 지난달 29일부터 도내 보건소 선별진료소 48개소와 임시선별검사소 28개소가 신속항원검사를 진행했으며, 이달 1일 기준 총 4만874건을 검사, 700건의 2차 PCR 검사를 진행해 이 중 67.8%인 475건이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도내 보건소 선별진료소 48개소와 임시선별검사소 75개소에서는 새로운 검사체계가 본격 적용된다.

호흡기 증상이 있는 도민들은 호흡기전담클리닉 등 지정된 동네 병·의원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다. 호흡기전담클리닉 등 지정된 병·의원에서는 호흡기 증상, 기저질환 등 기본 진찰을 한 뒤,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거쳐 양성인 경우 PCR 검사를 받게 된다.

지정 병·의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에는 해당 병·의원에서 재택치료까지 연계해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한다.

도내에서는 의원 49개소, 병원 30개소, 종합병원 33개소 등 총 112개 의료기관에서 호흡기전담클리닉을 운영할 계획이다. 3일 현재 104개소가 참여하고 있다.

나머지 8개소는 동선 분리·의료인력 채용 등 사전 준비를 거쳐 빠른 시일 내에 참여할 예정이다.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한 호흡기전담클리닉 및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 명단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심평원에서 발표한 호흡기 지정 의료기관은 전국적으로 181개소이며, 이중 도내 의료기관은 김포시 상쾌한 이비인후과의원, 안산시 송기현소아과의원 등 8개소다.

류 국장은 “경기도와 시군은 현실에 닥친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에 대응하기 위해서 가능한 모든 조치를 강구해 나가겠다”면서 “도민 여러분들께서도 KF80 이상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철저 등 개인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시고, 적극적인 3차 접종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3일 0시 기준 경기도 내 사망자 수는 전일 0시 대비 5명 증가한 2172명이며, 확진자 수는 전일 대비 6557명 증가한 총 27만725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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