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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인터뷰]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미래 교육에 대비하는 교육환경을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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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인터뷰]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미래 교육에 대비하는 교육환경을 만들겠다"

"학생들이 행복한 환경에서 마음껏 꿈을 펼치며 미래를 열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대전시교육청에서 12일 프레시안이 설동호 대전시교육감과 신년인터뷰를 진행했다.ⓒ프레시안(=문상윤)

지난 2014년부터 7년 반 동안 대전시 교육행정을 어끌고 있는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프레시안>은 임인년 새해를 맞아 설동호 교육감으로 부터 새해의 계획과 각오를 들어봤다.  /편집자

프레시안 : 지난해 대전시교육청 교육행정 성과에 대해 소개해달라. 

설동호 : 지난해 대전교육은 코로나19 상황에서 교육가족 모두가 한마음으로 지혜와 역량을 모아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우리 학생들이 꿈을 펼치며 미래를 열어나가도록 최선을 다해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각종 교육사업을 다양하고 내실 있게 추진하여 알찬 결실을 거두었던 한 해였다.

우선 여러 시설 확충을 소개한다면 학생들이 수학적 사고력과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해 나갈 창의적 역량을 키우기 위해 중부권 최초로 대전수학문화관을 건립하였으며 대전메이커교육지원센터와 대전AI교육지원체험센터를 개소하였다. 

아울러 유아교육 내실화를 위해 여울누리유치원과 대전도솔유치원 등 공립유치원을 신·증설하고 특수교육 강화를 위하여 대전해든학교를 개교하였다.

또한 전국 학생과학탐구올림픽 자유과학탐구대회 최우수상, 전국 과학전람회 최우수상, 전국 학생통계활용대회 대상, 2021 신나는 SW‧AI교육 수기 공모전 최우수상, 자유학기제 실천사례 연구대회 교육부 장관상, 제3회 한국코드페어 전국대회 대상, 전국학업중단예방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학생수기 3개 부문에서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였으며 전국 위(Wee) 프로젝트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학생‧담당자‧기관 3개 부문 대상 수상, 교육감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종합평가 2년 연속 최우수 등급, 2021 지방교육재정분석 최우수교육청, 감사원 자체감사활동 심사 A등급, 공공부문 온실가스감축 우수기관 선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상의 성과를 거둔 한 해 였다고 할 수 있다.

프레시안 :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어 교육환경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 이를 위한 방안 및 사업에 대한 소개를 한다면.

설동호 : 대전교육청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모든 학생의 학습결손뿐만 아니라 심리‧정서, 사회성 결손 회복을 위해 2020년 9월부터 '교육회복 종합방안'을 마련하여 교육현장에 484억원을 지원하여 추진하였는데 올해는 사업을 확대하여 '멈춤! 교육결손, 맞춤! 포용지원, 갖춤! 교육여건'  3대 지원방향, 9개 핵심분야, 71개 세부과제를 통해서 총 1440억원의 재정지원을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전의 다양한 과학연구 인프라를 활용한 과학융합교육을 확대하고 2024년 완성을 목표로 올해부터 초‧중‧고등학교에 지능형 과학실을 구축하여 첨단과학기술 기반의 과학교육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수학 기초학력 및 사고력 향상을 지원하는 체험 중심의 수학교육을 활성화하며 실습체험형 SW‧AI교육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SW‧AI선도학교와 메이커교육 선도학교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모든 학교에서 상상이 현실이 되는 미래형 스마트교실 구현을 위해 대전 전체 학교 교실에 무선인터넷 구축 확대 사업을 추진하여 교육청에서 주력하고 있는 학생 1인당 1스마트단말기 보급과 맞물려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레시안 : 지난해 한 해 동안 가장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설동호 : 아쉬운 점은 2020년부터 이어진 코로나19로 인하여 그동안 창의융합 인재 양성을 위해 꾸준히 추진해왔던 국내외 학생 체험 프로그램 및 국제교류 사업, 교육활동 우수사례 공유의 장인 교육 박람회 등 효과가 우수한 사업을 대면으로 추진하지 못한 것이 가장 아쉽다. 이를 위해 대전교육청은 온라인 시스템 활용 수업,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찾아가는 상담, 체험교실 운영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여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프레시안 : 올해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정책에 대해 설명한다면. 

설동호 : 2022년 대전교육청은 교육의 본질을 지켜나가는 가운데 위드코로나 시대에 맞는 미래 교육으로의 변화에 더욱 힘쓰고 철저한 학교방역체계를 바탕으로 온전한 교육 회복에 중점을 두고 있다.

우선 미래를 선도하는 교육혁신이다. 2022 개정 교육과정 변화에 발맞춰 교육가족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 핵심역량 중심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하고자 한다.  

두번째로 미래 지능 정보화 시대를 이끌어 갈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체험과 실천 중심의 인성교육, 민주시민교육, 독서교육, 학교체육 및 예술교육, 국제교육을 강화하여 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고자 한다. 

세번째로 위드코로나 시대에 맞춰 안전과 건강을 보장하고 교육회복을 위한 교육환경 시스템을 강화하여 우리 학생들이 학업에 열중할 수 있는 안전한 학교를 만들겠다. 또한 교육복지 확대와 공정하고 투명한 교육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

프레시안 : 올해부터 전국 최초로 대전에서 초등돌봄시간이 7시로 의무확대 되는데 도입배경과 주요 내용은 무엇인가?

설동호 : 맞벌이 가정이 증가하며 학부모가 안심하고 자녀를 양육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방과후 돌봄서비스를 강화할 필요가 있었다. 대전교육청은 이러한 교육현장의 요구에 적극 대응하여 돌봄전담사의 근무시간을 상향하고 교사가 담당하던 돌봄 관련 행정업무를 이관하는 등 2022년 초등돌봄교실 운영 개선 방안을 마련하게 되었다.

세부 추진 계획으로 2022학년도부터 안정적인 초등돌봄교실 운영을 위해 초등돌봄교실 운영시간을 19시까지 확대 운영합니다. 방학 중에는 학기 중 등교시간에 맞추어 8시 30분부터 운영할 계획입니다. 특히 돌봄 운영시간이 확대됨에 따라 학교 시설 및 출입자 관리, 돌봄 학생의 귀가 안전 등의 안전관리를 더욱 철저히 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대전교육청에서는 이번 개선 방안이 학교 현장에 빠른 시일 내에 안착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고품질의 돌봄서비스 관리를 통해 한층 더 학생이 행복하고 학부모가 안심하는 초등돌봄교실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프레시안 : 올해는 제20대 대통령선거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열리는 해이다. 선거연령 하향에 따라 학생 유권자에 대한 대전교육청의 선거교육 방향은 무엇인가?

설동호 : 올해는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가 실시되는 것 뿐만아니라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18세의 피선거권이 보장되어 학생의 국회의원선거, 지방선거 입후보가 가능해지는 등 학생들의 선거에 대한 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맞춰 대전교육청은 교육부, 시·도교육청, 선거관리위원회 함께 학교 선거교육 활성화를 통한 민주시민을 양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2020년에는 ‘교과연계 선거교육 교수학습자료’를 자체 제작 보급한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대전선거관리위원회와 연계하여 관내 고등학교, 특수학교 69교 전체학교에 찾아가는 학생 선거교육을 통하여 유권자의 올바른 권리에 대한 교육을 추진하였다. 

또한 교육부, 시·도교육청과 공동으로 제작한 선거교육 자료 ‘어서 와, 선거는 처음이지?’를 보급하였으며 선거교육연수원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작 선거교육 및 연수 자료를 학교 현장에 안내하는 등 학생 유권자의 주권행사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 함양 및 민주시민 역량 제고에 노력하고 있다. 

프레시안 : 고교학점제가 곧 시행된다. 고교학점제는 소수 교과목과 다양한 실험 실습 실기 수업이 필수적인데 이에 따른 교육청의 대응 방안은 무엇인가?

설동호 : 대전교육청은 2022~2024 고교학점제 단계적 이행 계획에 따라 소인수 심화 선택과목 지원을 위한 교(강)사 인력풀 구축과 공간 재구성 등 학점제 안착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우선 단위학교의 학점제 역량 강화 및 인프라 구축을 위해 대전고교학점제 추진단을 확대 구성하여 고교학점제의 체계적 운영을 지원하고, 대전고교학점제지원센터를 내실 있게 운영할 계획이다. 단위학교 소인수 심화 선택과목 지원을 위해 학점제형 교과순회교사제를 운영하고 지역 대학의 우수한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하여 학생대상 강좌 운영 및 교원 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학생 과목 선택권 확대와 보장을 위한 공동교육과정 운영,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와 미래교육 실현의 온라인 학습관리시스템 구축, 미래교육 환경 마련을 위한 학점제형 학교 공간 조성으로 4차 산업의 미래사회에 맞는 우수모델 발굴을 위해 노력해갈 것이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오른쪽)과 이동근 프레시안 대전지사장(왼쪽)이 대담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프레시안(=문상윤)

프레시안 : 끝으로 대전시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 

설동호 : 2022년에도 대전교육은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두고 우리 학생들이 행복한 환경에서 꿈을 마음껏 펼치며 미래를 활짝 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새해에도 대전교육이 미래교육을 선도하며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도록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성원과 협력을 부탁드린다.

대담 / 이동근 프레시안 대전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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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윤

세종충청취재본부 문상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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