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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경제, 전국 대비 3.7% 규모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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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경제, 전국 대비 3.7% 규모로 성장”

충북도 “안정적인 성장 경로로 진입”…2020년 1.2% 성장률로 전국 2위

▲충북도가 2020년 1.3%의 경제성장률로 전국 2위를 기록했다.  ⓒ충북도

충북경제가 다른 시·도 대비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안정적인 성장 괘도에 들어선 것으로 분석됐다.

27일 충북도가 통계청의 2020년 지역 소득 잠정 추계를 인용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충북 경제성장률은 1.3%로 전국 2위를 기록했고, 최근 5년 간 성장률은 4.2%로 나타났다.

충북도는 2020년도 충북의 GRDP(지역 내 총생산)는 67조 8000억 원으로 2019년 66조 9000억 원보다 약 9000억 원 증가해 1.3% 성장했고, 이는 전국 대비 3.7%로 전년 규모보다 0.1%p 상승한 수치라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전국 GRDP는 전년 대비 0.8% 감소해 대부분 시‧도의 GRDP가 감소했지만, 충북을 포함해 5개 시‧도만 증가했다.

이 중 충북의 2020년 경제성장률은 1.3%(전국 –0.8%)로, 이는 세종시 5.1% 다음 성적이다. 충북이 전국 2위를 차지한 데 이어 경기가 1.1%로 3위를 기록했다.

지난 5년간 연평균 인구 증가율이 세종 13.7%, 경기 1.4%인데 반하여 충북은 0.2%에 그친 것을 고려하면 놀라운 성과다.

충북 GRDP의 산업별 증감 사항을 보면 산업 비중이 가장 높은 제조업이 전년보다 4.2% 증가했지만, 건설업이 11.9%, 운수업이 13.2%가 감소했다.

2015년부터 충북도는 충북경제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2020년까지 ‘전국 대비 충북경제 4% 실현’을 목표로 공격적인 투자 유치와 고용 창출, 수출 확대 등을 핵심 지표로 삼아 행정력을 집중했다.

비록 2020년에 충북 GRDP의 전국 비중이 4%에 미치지 못했지만 3.7%로 충북경제 역사상 전국 대비 최고 비중을 달성했다.

또한 3.1%대에 머물던 전국 대비 충북경제 비중이 ‘충북경제 4% 실현’을 선포한 2015년부터 지속해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 평균 경제성장률도 충북은 4.2%로 최근 집중 투자와 급속한 인구증가에 있는 세종 4.7%에 이어 전국 2위를 달성했다.

신형근 경제통상국장은 “2010년 당시 3% 수준이었던 충북경제를 4%로 끌어올리려는 계획은 매우 높은 수준의 목표였다”라며 “2020년에 3.7%를 보여 4% 경제를 달성하지 못해 아쉽지만, 충북경제는 안정적인 성장경로에 들어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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