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원 중개 플랫폼 개발 '고수플러스' 쇼미 더 스타트업 대상

경기도일자리재단, 2일 IR 피칭데이 개최 상위 5개사 선정

고시원 공실 검색, 계약, 결제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플랫폼을 개발한 새싹기업이 '쇼미 더 스타트업 IR(투자유치) 피칭데이'에서 대상을 받았다.

3일 경기도일자리재단에 따르면 도 일자리재단은 전날(2일)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에서 열린 '쇼미 더 스타트업 IR 피칭데이'에서 (주)고수플러스를 대상기업에 선정했다.

▲'게더타운'에서 진행된 '쇼미 더 스타트업 IR 피칭데이' 행사. ⓒ경기도

쇼미 더 스타트업 IR 피칭데이는 유망한 새싹기업(스타트업)을 뽑는 투자유치 발표 행사다. 이번 행사는 현장청중단 30여명이 참여해 14개 기업의 발표를 듣고 투자유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기업에 투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최종 점수는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닷새 동안 대국민 투표단 9000여명이 참여한 사전 투표 점수(20%)와 전문가 심사(50%), 현장평가단(30%)의 점수를 합산해 반영했다.

심사 결과, 고득점 순에 따라 후속 투자를 지원받을 상위 5개사로는 △대상 (주)고수플러스(박영은 대표) △최우수상 MINE;(마인)(박가을 대표) △우수상 (주)메이린이엔엘(김태형 대표) △장려상 주식회사 만월회(박제영 대표), 핸드에이블(이경희 대표)가 선정됐다.

도 일자리재단은 이들 5개 기업들과 투자기관과의 후속 투자 연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대상을 수상한 (주)고수플러스는 고시원 운영자와 입실자를 연결하는 중개 거래 플랫폼 '독립생활'을 운영하는 새싹기업으로, 월 단위 주거 형태인 고시원이라는 틈새시장을 공략해 공실 검색부터 계약·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편리성을 인정받았다.

박영은 고수플러스 대표는 “많은 분들에게 우리 사업에 대해 알릴 수 있었고 타 기업의 특장점들에 대해서도 벤치마킹 할 수 있었다”며 “회사 비전인 '함께 사람해요'를 되새기며 고시원 거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제윤경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재단은 창업기업 지원, 창업플랫폼 운영 등 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도 다양하게 지원하고 있다”며 “재단의 이러한 지원이 ‘창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투자유치 프로그램 진행을 고민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쇼미 더 스타트업 IR 피칭데이는 재단에서 올해 2번째로 진행한 투자유치대회다. 재단은 지난 9월 경기 여성기업 대상 모의투자대회 '경기 여성기업 투자IR 대회' 개최 후 이번 여성·청년·사회적기업이 참여한 쇼미 더 스타트업까지 진행함으로써 투자유치 문화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