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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에서 독수리 생태관광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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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에서 독수리 생태관광 떠난다

내년 3월까지 화·목·토·일 하루 2회 진행…문체부, 생태녹색관광 육성사업 선정

매년 겨울철 경남 고성을 찾는 독수리를 만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26일 고성군에 따르면 고성읍 기월리 일원에서 독수리 생태관광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체험 프로그램은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화 ,목, 토, 일요일 하루 두 차례 진행된다.

▲경남 고성군은 26일 고성읍 기월리 일원에서 독수리 생태관광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생태관광은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화 ,목, 토, 일요일 하루 2회 진행된다.ⓒ고성군

몽골에서 고성까지 월동을 위해 날아온 야생 독수리 최대 800마리 무리를 50미터 이내에서 근접 관찰할 수 있다.

또 독수리의 생태 이야기와 고성을 찾는 이유 등 스토리텔링을 통해 설명도 한다.

이밖에 독수리 만들기 및 독수리 먹이주기 체험과 직접 독수리와 함께 사진을 찍어 나만의 앨범만들기 등이 마련된다.

고성 독수리 생태관광은 2021 문화체육관광부 생태녹색관광 육성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고성군은 "올해도 어김없이 독수리가 몽골에서 고성을 찾아왔다"며 "올 겨울 멸종위기 야생동물 독수리를 만나러 생태학습관을 방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2021년 문화재청 국고보조사업인 '남북평화와 국제생태관광사업을 위한 천연기념물 독수리 학술조사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 4월부터 '고성이'와 '몽골이'로 이름 붙인 천연기념물 제243-1호 독수리에 윙택과 GPS를 부착해 이동 경로 파악에 들어갔다.

특히 북한지역 이동 경로 조사를 위해 통일부와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등에 협조를 요청해 놓은 상태다.

이를 통해 남북한 교류 사업 추진도 군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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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취재본부 최운용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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