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국민의힘 2030 정말 떠날까?.. .탈당 행렬 사실로 드러나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국민의힘 2030 정말 떠날까?.. .탈당 행렬 사실로 드러나

"침묵을 강요 받느니 차라리 이재명을 지지하겠다" 홍지지자들 반발...

국민의힘 대선 경선이 끝났지만 2030의 분노는 더욱 거세게 불어 닥치고 있다. '민심'과 달리 '당심'에 의해 후보가 결정됐고, 특히 국민의힘 내부에서 조롱과 역선택 폄하 등 무시까지 당하자 복수심마저 불타오르고 있다.

TK지역에서도 2030을 떠나 4050까지 "구태정치의 한계를 느낀다"며, 국민의힘 탈당 움직임이 일부 나타나고 있다.

▲국민의힘 경북의 한 당원이 보낸 탈당 신고서 ⓒ독자제보

젊은 당원들의 탈당 움직임이 거세게 일자 국민의힘은 일부 언론을 통해 "실제 탈당 행렬은 일어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탈당 행렬 실제 일어나고 있어

경북도당 관계자 또한 8일 통화에서 탈당 접수에 대한 <프레시안>의 질문에 "그런 건 없다"고 입장을 밝혔으나, 팩스로 탈당한 신청도 없는냐는 추가 질문에  "입당하시는 분들이 더 많다. 경북의 책임당원이 9만이다. 탈당 신청은 영점 몇 % 수준에 불과하다. 몇 십 장에서 백 여장 수준이다"고 밝히며, 질문 자체를 불편해 했다.

하지만 실제 탈당 행렬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은 사실로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역선택이다", "위장당원이다", "세상을 몰라서 그렇다", "실제 탈당은 얼마 되지도 않는다" 등 2030을 자극하는 말들이 국민의힘 내부에서 흘러나오며 젊은 층들의 탈당을 오히려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탈당하는 이유

익명을 요구한 경북도당 핵심 관계자의 말이다. "이번 경선을 끝으로 당을 떠난다. 이렇게 엉망인 경선은 처음이다. 변화를 바랬지만 여전히 줄 세우기 구태정치 그리고 자신들의 이익에만 몰두한 패거리 정치에 한계를 느낀다"라며 탈당 이유를 밝혔다.

이 같은 불만을 토로하는 당원들은 실제 한둘이 아니다. 취재 중 다수의 당원들이 같은 입장을 되풀이 했다. 한 마디로 변화 할 줄 모르며 개인의 투표권리를 강요당하고, 우르르 몰려다니는 윗선들의 패거리 정치에 신물이 난다는 입장이다.

포항에 거주하는 40대 한 당원은 "나만 그런 것이 아니다. 많은 이들이 이번 경선과정에서 추한 꼴을 너무나 많이 봤다. 마치 굶주림에 시달린 하이에나들이 먹이감을 찾아 떼거리로 몰려다니는 모습이었다"며 "이들은 이런 질타를 받아들이지도 않는다. 오히려 강압적으로 입을 다물라는 것 이게 현실이다"고 토로하며 "이럴 바엔 차라리 이재명을 지지하겠다."고 말했다.

2030세대들의 분노가 3040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보수의 심장이라 불리는 TK도 마찬가지다. 변화를 열망하는 젊은층들의 불만이 밑바닥에서 점점 확산하고 있다.

정권교체란 큰 숙제 앞에 침묵을 강요당하고, 파리떼나 하이에나처럼 몰려 다니는 패거리 구태정치가 국민의힘을 오히려 위기로 몰고 갈 것이라는 우려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경북 의성 출신인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경우 지난 7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선거 과정에 파리떼든 하이에나든 많이 모여들 수밖에 없다"며, "하이에나니, 뭐 파리떼니 이런 얘기가 꼭 맞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입장을 밝혀 또 다른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