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토요일 아침, 강진만생태공원에서 ‘강진만 데크길 걷기대회’가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강진군체육회(회장 노치경)이 주관하고 강진군(군수 이승옥)이 후원했으며, 이승옥 군수와 백신 접종 완료 군민 250여 명이 함께 걸었다. 생태공원 내 자전거 대여소에서 출발해 갈대밭 사이 데크길을 따라 걸어 고니조형물에서 반환하는 4km 코스이다.
‘With 코로나, With 온가족과 함께 자연과의 힐링’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단계적 일상 회복을 앞두고 공존과 배려의 정신을 통해 건강한 강진 공동체를 만들자는 취지로 추진됐다.
참여자들은 생태공원 내에 마련된 국화 전시장과 가을 햇살을 머금은 갈대를 둘러보며 ‘하늘다리 사진촬영’, ‘가족들과 사진찍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행사를 즐겼다.
강진 주민 김모씨(65세, 여)는 “다같이 걸으며 꽃도 보고 맑은 공기도 마시니 너무 즐겁고 기쁘다”라며 "소소한 일상이 주는 소중함을 이제야 알 것 같다. 앞으로도 걷기 행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개회식에서 이승옥 강진군수는 "코로나19로 지친 군민들이 가을의 햇살을 느끼면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즐기고 건강도 지키는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라며 “나 자신의 건강, 가족의 건강, 더 나아가 강진군의 건강을 해 천천히 꾸준히 함께 걸어가자”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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