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전문 공간 제주문학관 23일 개관

제주지역 문인들의 숙원 사업인 문학전문 공간 제주문학관이 23일 개관한다.

▲.ⓒ제주문학관 

제주시 연북로에 조성된 제주문학관은 총 사업비 97억 원(국비 19억 도비 78억)을 투입해 지상 4층 규모로 전시실 수장고 대강당 세미나실 북카페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주요 관람시설은 상설전시실과 특별전시실로 구성됐다.

상설전시실은 제주 근대문학의 태동부터 현대문학에 이르기까지 시대별로 관람할 수 있도록 조성했고 구비문학 제주어문학 4·3문학 바당문학 등 각 분야별로 대표작품을 전시한다.

특별전시실에서는 제주 현대문학 회고전Ⅰ- 산 바람 바다가 품은 섬의 문학 특별전이 진행된다. 아울러 첫 기획전으로 제주의 현대문학 시대를 연 작고문인(김광협 양중해 최현식)의 유품과 작품을 전시한다.

고춘화 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제주문학관 개관을 계기로 도민의 문학향유 기회 확대뿐만 아니라 인근 제주아트센터와 한라도서관에서 제주문학관으로 이어지는 문화벨트가 형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