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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윤 식품전문기자의 우리 몸에 좋은 식품 이야기] ③우리 몸을 건강하게 만드는 식품-인삼과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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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윤 식품전문기자의 우리 몸에 좋은 식품 이야기] ③우리 몸을 건강하게 만드는 식품-인삼과 마

채소와 과일의 피토케미컬 성분들의 건강 유지와 질병 예방 효과를 나타낸다.

▲홍삼은 제조과정에서 비효소적 갈변반응이 촉진되어 진한 다갈색을 띠게 되며 오랜시간 보관도 용이하고, 수삼보다 약성이 증가된 삼이다. 사진은 가정에서 저온가열 조리도구를 이용해 수삼을 이용해 홍삼을 만드는 과정이다. ⓒ프레시안(=문상윤)

우리 몸을 건강하게 만드는데 도움이 되는 식품을 보양식품이라고 한다. 보양식품은 우리 인체 내에서 여러 가지 성분들이 종합 작용과 상호 작용을 통해 몸의 기능을 원활하게 해주고, 기력을 보충해주는 역할을 한다.

보양식품이 우리 건강에 도움이 되는 작용은 식품 속에 포함된 단백질, 지질, 무기질, 비타민 등의 일반적인 영양성분과 소량의 특수성분에 기인하고 있다.

식품을 통해 섭취한 단백질은 체내 세포 조직을 구성하면서 그 기능을 원활하게 하는 기능을 한다. 또한 에너지원으로서 역할, 체액의 유지, 효소와 호르몬의 구성성분으로 생명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지질은 높은 열량을 지닌 에너지원으로 스테미나를 높여주고, 식품의 수용도에도 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지용성 비타민의 운반과 흡수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식품에 함유되어 있는 무기질도 우리 인체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칼슘은 뼈와 치아를 형성해주고, 혈액이나 내장에 분포되어 있으면서 신경조절에 관여한다. 마그네슘은 당질 대사를 돕는 각종 효소를 활성화시킨다. 철과 구리는 헤모글로빈을 생성한다.

비타민은 몸안의 각 조직과 세포에 작용하여 정상적인 인체 활동을 유지해준다. 비타민A는 눈 건강을 유지에 도움을 주며, 상피세포의 대사를 돕고, 지용성 호르몬을 생성한다. 비타민B1은 당질의 보조 효소 작용과 세포의 호흡작용, 몸 안의 산화와 환원 작용 들을 돕는다. 비타민B2는 유기체 안에서 보혈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C는 호르몬 분비 조절과 모세혈관 탄력유지에 관여한다. 비타민E는 세포막 구성 지질의 항산화 작용을 한다.

또한 식품에 포함된 유기산인 아세트산, 시트르산, 말산, 숙신산 등은 우리 인체 내에서 물질 대사를 촉진시키는 작용을 한다.

식품 중 특히 채소와 과일에는 다양한 화합물이 들어 있는데 이러한 성분들이 우리 인체의 건강 유지와 질병 예방 효과가 과학적으로 증명되고 있다.

채소와 과일에 많이 들어 있는 클로로필, 플라보노이드, 비타민, 비타민 유사물질, 각종 미량 성분들은 파이토케미컬(phytochemicals)이라고 불리며 인체의 각종 대사에 관여하고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준다.

우리 건강에 도움을 주는 식품에는 뿌리와 뿌리줄기를 이용하는 근채류도 있는데 인삼, 마, 더덕, 우엉, 토란, 연근, 도라지 등이 있다.

인삼은 대표적인 보양식재료로 오래전부터 각종 질병의 예방이나 보양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인삼은 약재로도 쓰이는 것이 대부분이 삼계탕 등의 음식을 만들때도 쓰이고, 음료나 과자류를 만드는데도 쓰이고 있다.

인삼은 가공에 따라 몇가지로 분류가 되는데 수삼은 밭에서 캐낸 원형 상태로 밭에서 4년에서 6년 정도 자란 인삼을 수삼으로 사용한다. 수삼은 수분이 75% 내외로 신선도는 좋지만 보관기간이 늘어날수록 수분이 빠져나가 상품 가치가 떨어지는 단점을 지니고 있다. 주로 삼계탕 등의 음식에 쓰이거나 인삼정과나 절편 등으로 가공해서 사용 한다.

백삼은 수삼을 원료로 껍질을 벗겨서 건조시킨 삼으로 수분함량이 14% 이하이며 주로 분말로 가공하여 약재나 음식에 사용한다.

홍삼은 4년에서 6년 정도 자란 수삼을 수증기로 쪄서 만들며 증삼과 건조 등의 과정을 거쳐 수분함량이 14% 이하로 만든것을 말한다. 홍삼은 제조과정에서 비효소적 갈변반응이 촉진되어 진한 다갈색을 띠게 되며 오랜시간 보관도 용이하고, 수삼보다 약성이 증가된 삼이다.

인삼은 다른 생약과 달리 장복 시에도 독성이 없어 편히 복용할 수 있는 보양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인삼의 효능은 미량 함유되어 있는 성분들의 복합적인 작용 때문인데 인삼의 주요 유효 성분은 진세노사이드(ginsenoside)로 명명되는 총 30여 종의 사포닌 성분이다. 이 사포닌 성분의 종류와 비율이 약효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삼의 유효성분은 파낙시놀(panaxynol)과 파낙시돌(panaxydol)인 폴리엔 화합물(polyene compound)이 있고, 진세노사이드 배당체(ginsenoside glycoside), 알파-피톨리돈(α-pyrrolidone)과 스피나신(spinacine)인 알칼로이드, 파낙산(panaxan), 호박산과 구연산 같은 각종 유기산, 올레산과 리놀레산인 지방산, 판토텐산과 비타민A·B1·B2·C, 콜린과 같은 비타민으로 피로회복, 당뇨 예방, 암 예방, 항산화, 항노화, 면역증강, 혈압 조절 등의 효능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삼과 어울리는 식재료는 닭고기로 스트레스 등으로 허약해진 몸을 위해서 고단백의 닭고기와 각종 기능성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인삼은 좋은 궁합으로 알려져 있다. 닭고기는 따뜻한 성질을 지닌 식품으로 기운을 돕고 오장을 편안하게 하며 필수 아미노산 함량이 쇠고기 보다 더 높아 보양식품으로 효과가 있다. 특히 닭고기와 인삼의 약리작용, 찹쌀, 밤, 대추 등이 들어간 삼계탕은 영양적 균형이 좋고, 동물성 식품과 식물성 식품이 잘 어우러진 음식이라고 할 수 있다.

인삼과 궁합이 좋은 다른 식품은 해삼이다. 해삼은 칼슘과 요오드, 점질 단백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둘을 함께 음식으로 조리할 경우 상호 보완적인 성분이 보양의 상승효과를 일으킨다.

인삼은 꿀과도 좋은 궁합을 보이는데 인삼은 강장효과 등 여러 이유로 인체에 좋은 효과를 나타내지만 열량은 매우 낮다. 따라서 열량이 높고 각종 미네랄 성분이 들어 있는 꿀과 함께 먹으면 피로회복과 자양강장에 좋은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

근채류인 마는 덩굴성 다년생 식물로 우리나라 전역에 거쳐 자생하고 있고, 최근에는 재배를 통해서도 생산되고 있다. 마는 회갈색이며 육질이 약하고 건조시킨 뿌리는 한약재로 쓰이는데 산약이라고 한다.

마는 전분, 단백질과 비타민C가 풍부하고 알기닌도 풍부하다. 또한 전분 분해효소인 디아스타제, 아밀라아제를 함유하고 있고, 산화환원효소인 카탈라아제도 풍부해 소화에 도움을 준다. 또한 사포닌(saponin), 디오스신(dioscin), 뮤신(mucin), 알란토인(allantoin), 콜린(choline), 바타타신(batatasin)이 함유되어 있다. 특히 뮤신은 위를 보호하는 효과가 있으며, 사포닌은 호르몬 분비 촉진과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기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는 생즙으로 갈아서 먹는 것도 좋지만 납작하게 썰러 죽을 끓여도 좋다. 또한 떡을 만들거나, 튀김을 해서 먹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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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윤

세종충청취재본부 문상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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