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학교가 지역 미래산업 분야에 맞춘 4차 산업혁명 선도 전문인력 양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10일 청주대에 따르면 충북도의 신성장 동력 산업을 기반으로 한 전문인력 4대 특성화 영역은 ICT-Energy, BT-보건의료과학, 디자인·콘텐츠, 항공 분야다.
이 특성화 영역은 충북뿐 아니라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미래 유망 분야다.
청주대는 ICT 융합과 태양광 신에너지 산업 등 ICT-Energy 분야는 물론, 인류의 건강을 책임지는 BT-보건의료과학 분야, 직지의 고장에 걸맞은 디자인·콘텐츠 분야, 그리고 항공도시를 꿈꾸는 청주 지역의 특성을 기반으로 한 항공 분야까지 특성화 학문을 통해 교육혁신을 이루고 있다.
또한, 방사광가속기 관련 신설학과 설치 및 석·박사 연계 과정 운영, 음성 혁신도시에 조성 중인 제3캠퍼스(산학융합캠퍼스) 구축, 전 세계 대학·지자체·기업과의 자매결연 등을 통해 대학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청주대는 우선 충북의 6대 신 성장 동력산업 중 ICT 융합산업과 태양광 신에너지 산업을 아우르는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특성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융합전자공학부와 에너지·광기술융합학부, 소프트웨어융합학부 등 전공을 세분화해 지역 산업 발전 전략에 부합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이에 따라 청주대는 △빅 데이터 통계학전공 △인공지능 소프트웨어전공 △디지털 보안 전공 △광기술에너지융합 전공 △전기제어 전공 △디지털 미디어 디자인전공 등 지역 실정에 맞는 융·복합 인재 양성을 위한 전공을 세분화했다.
두 번째로 BT-보건의료과학 분야에는 BT 융합학부, 보건의료과학대학 등으로 구분해 삶의 질과 건강에 이바지하는 분야로 육성 중이다. 동북아 생명공학을 주도하는 산학연관의 바이오 혁신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된 오송생명과학산업단지내 오송바이오캠퍼스는 이 단지 내 보건의료산업 분야의 BT 전문 인력 양성과 실용 학문 위주의 교과과정을 운영하며 현장에 강한 인재를 키워내고 있다. 실제로 생명과학단지 내 입주해 있는 BT 관련 기업에 취업하는 등 실질적 취업 연계도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보건의료과학대학은 2009년 개설돼 현재 6개 학과와 1개 학부로 개편됐다. 첨단 교육환경과 임상경험이 풍부한 교수진의 지도로 다양한 분야에서 보건의료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디자인 콘텐츠 분야는 청주가 세계 최초 금속활자인 직지의 고장이라는 점에서 착안해 집중 육성 중이다. 실제로 청주대는 세계 디자인 분야 최고 권위 상을 연이어 수상했다. 독일의 ‘2019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세계 디자인 대학 순위 7위(아태권역·국내 대학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디자인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한 데 이어, ‘2020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본상을 수상했다. 미국 2021 IDEA 디자인 어워드도 수상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14년 연속 수상이라는 역사를 썼다.
청주대의 마지막 특성화 영역은 항공분야다. 청주대는 항공서비스학 전공과 무인항공기학 전공을 비롯해 항공운항학 전공, 항공기계공학 전공 등과 함께 항공 분야 인재 양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항공서비스학전공은 국제적 감각을 갖춘 고품격 서비스 직종에 적응할 수 있는 인력 양성을 목표로 운영 중이다. 항공기 객실 승무원 및 지상직, 사무 능력을 갖춘 고급 서비스직 등에 종사할 인력을 육성한다. 항공기운항서비스와 관련된 이론을 습득하고, 최신 객실서비스 실습실을 구축해 실무까지 겸비할 수 있도록 교육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이와 함께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가장 주목받는 신시장 중 하나인 드론시장은 2026년 90조 3000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돼 청주대 무인항공기학 전공은 관심이 높아가고 있다. 이 학과는 설계부터 제작, 조종, 정비, 알고리즘 제작에 이르기까지 융합형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졸업 후 항공감시 및 영상 분석, 교육 및 영상 촬영 전문가, 공공기관의 드론 운영, 창업 등의 진로가 열려 있기 때문이다.
청주대는 장학금 지급액과 취업률 등 학생들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주요 지표들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전국 단위 경쟁력을 입증했다.
2018년 대학정보공시에 따르면 청주대의 장학금 지급률은 지방 사립대 중 1위이다(재학생 1만 명 이상 지방 사립대). 청주대는 지난 2014년부터 장학금을 대폭 상향 조정하거나 항목을 신설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또 세계 30개국 220여 개 대학과 국제교류를 진행 중이며, 1000여 명의 유학생이 창의적이고 지혜로운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글로벌 허브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제3캠퍼스인 산학융합캠퍼스는 ‘신재생에너지 산업 인프라 구축’과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표로 내년 2022년 3월 준공된다. 제3캠퍼스가 준공되면 에너지융합공학전공 및 융합신기술대학원 등 2개 대학, 3개 에너지 관련 학과를 이전해 학생들이 미래산업 현장 속에서 특화된 현장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기본 예절교육부터 비즈니스 예절까지 학생들의 다양한 인성교육을 통해 인성이 바로 선 인재 양성에 노력하고 있고, 입학부터 졸업 이후까지 책임지는 ‘제자사랑교수제’, 진로 단계부터 체계적으로 경력을 관리하는 ‘취업 지원 시스템’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처럼 청주대는 개교 74년의 역사와 12만여 명의 동문을 자랑하는 충청권 대표 사학으로서 내실을 다지기 위해 지역산업과 연계성을 강화하는 한편, 기초 교양교육 이수 체제 혁신, 아이템 확충, 인프라 강화 등의 정책을 추진하는 등 실용·융합 인재 양성을 위한 특성화 생태계 조성에 나서고 있다.
이밖에 △취‧창업 활성화를 통한 교육성과 제고 △산학협력 체제 구축 △교육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역량 제고 △커뮤니티형 캠퍼스와 통합 스마트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중장기발전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
차천수 청주대 총장은 “세상은 점점 더 빠르게 진화하고 있고, 그만큼 변화를 민감하게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인재를 원한다”며 “우리대학은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과감한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학생들은 미래로 향하는 특성화 학문을 통해 특별한 인재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대학은 특정 분야에 있어 수도권에 있는 학생이 찾아올 정도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라며 “청주대를 선택한 학생들이 대학에서 꿈을 펼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전 구성원들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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