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농촌자원을 활용한 화분 만들기, 전통장 만들기 등을 체험하면서 힐링할 수 있는 'DIY 온라인 치유농업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수원교육지원청과 함께 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학교 온라인 수업과 연계해 아이들에게 농업체험 재료를 지급, 아이들이 농장에서 직접 제작한 동영상을 시청하면서 학교 또는 집에서 본인이 직접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학생들은 △아이비 하트장식 식물심기 △메밀된장 만들기 △곤충초코샌드/꼬치 만들기 △비대면 다육 키트 △커피드립백 효도선물 만들기 등 도내 비대면 체험 가능 20개 농장의 20개 프로그램 중 한 가지를 온라인을 통해 체험 학습하게 된다.
프로그램은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도내 초등학교 10개교 60학급 1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4월 경기도 꿈나무기자단 100명을 대상으로 이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은 후 체험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게 됐다.
조금순 경기도농업기술원 농촌자원과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학생들의 스트레스는 증가하고 농가는 체험객 감소로 농장매출이 줄어든 상황”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는 힐링의 계기가, 농장주에게는 홍보 및 매출향상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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