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드론 상용화 서비스 본격 시동

제주도가 30일 2021 제주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조성사업을 위해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영상회의로 진행된 이번 보고회는 지난 2월 10일 국토교통부에서 공모한 드론특별자유화구역(드론특구)에 지정돼 드론 상용화 서비스를 위한 특구 아이템을 구체화하고 사업자 선정 등을 위해 마련됐다.

▲드론 실증 사업.ⓒ프레시안DB

제주도는 드론특구 11개 사업 중 4개 사업을 구체화해 운영할 계획이다.

우선 드론 운영을 위한 메인시스템으로 드론 다중관제 플랫폼을 구축해 이(異)기종 드론 연계 및 다양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수용·처리하고 확대되는 드론서비스 모델들을 지속적으로 추가한다.

또한 소방안전본부와 협업해 소방드론을 활용한 긴급대응 솔루션을 구축한다. 특히 90분 이상 비행 가능한 친환경 수소드론을 활용해 사건 등의 신속한 모니터링과 응급물품 배송도 추진한다.

스마트 드론 드론스테이션과 호출앱을 바탕으로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신속한 사건·사고 대응 서비스를 마련하는 등 장기 체공이 가능한 태양광 AI드론을 활용해 제주의 해안선을 따라 모니터링하면서 해양 쓰레기 공유수면 연안 및 항만시설 관리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안사항 발생 및 신규 실증모델 발굴이 필요한 경우 드론 실증을 추가해 이번 사업에 반영하고 제주 드론특구 내 7개 사업은 한국가스공사 등 민·관 협업과 국가 공모사업을 통해 추진한다. 이와 함께 8월부터는 드론 기체 안전성 테스트와 안전 관리 지침 및 계획 주민홍보방안 마련 등을 진행해 9월부터 본격적인 드론 운영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