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조계종 전 총무원장 태공당 월주(月珠) 대종사의 분향소를 직접 찾아 "늘 중생들 고통에 함께 한 월주스님의 자비 가르침을 잊지 않겠다"고 애도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월주스님 원적 이틀째인 23일 오후 전북 김제 금산사에 마련돼 있는 월주스님의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큰스님의 극락왕생을 발원했다.
분향소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월주스님의 영정에 절을 세 번 올린 다음 깊은 큰스님의 원적을 애도했다.
문 대통령은 조문을 마친 뒤 조계종 총무원장인 원행스님 등 상좌 스님들과 마주하며 합장의 예를 갖추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큰스님의 원적에 삼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반드시 극락왕생 하셨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애통한 마음을 상좌 스님들에게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큰스님을 여러 번 뵙고, 말씀을 들을 기회가 있었다"며 "산중 수행에만 머물지 않으시고, 늘 중생들 고통에 함께 하셨던 큰스님의 보살행, 자비행을 늘 잊지 않겠다"고 생전 월주스님과의 인연과 가르침을 되새겼다.
한편 문 대통령은 분향소 조문에 앞서 조화와 조문을 보내 고인을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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