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지난달 택배 기사를 사칭한 여성대상 범죄 사전 예방을 위해 안심 무인택배 보관함 2개소를 추가 설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추가 설치된 안심 무인택배 보관함은 제주시 애월읍사무소와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 2개소다.
제주도는 택비 기사 사칭 범죄예방과 1인 가구·맞벌이 부부 등 자택에서 택배를 수령하기 어려운 도민들에게 안심 무인택배 보관함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안심 무인택배 보관함은 낯선 사람과 마주하지 않고 집 근처에 설치된 무인 택배함을 통해 24시간 안심하고 택배를 받아볼 수 있어 도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안심 무인택배는 택배 신청 시 수령 장소를 안심 무인택배함 주소로 기재하고 이후 택배기사가 물품을 택배함에 보관하면 보관 장소와 인증번호가 신청인 휴대전화로 전송된다.
신청인은 해당 택배함을 찾아 인증번호를 입력하면 택배를 찾을 수 있다. 안심 무인택배함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물품 보관 후 72시간이 지나면 1일당 1000원의 보관료가 부과된다.
이번 추가 설치로 제주도는 현재 총 10개(제주시 7곳 서귀포시 3곳)의 안심 무인택배를 운영하게 됐다.
한편 제주도는 2014년 4월 외도동 주민센터에 안심 무인택배 보관함 설치를 시작으로 본격 운영에 들어가 지난해 1만 7093건을 비롯해 2014년 도입 후 현재까지 총 누적 이용건수는 9만 2265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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