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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감귤산업, 사상 첫 9500억 원대 조수입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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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감귤산업, 사상 첫 9500억 원대 조수입 기록

제주 감귤산업이 사상 처음으로 9500억 원대를 돌파했다.

제주도와 (사)감귤출하연합회는 12일 2020년산 감귤 유통처리 상황에 대한 분석 결과를 내놨다.

▲.ⓒ제주도청

이번 조수입 증가는 △고품질 하우스감귤 출하 △만감류(한라봉 천혜향) 출하 전 품질검사제 의무화 △만감류 출하조절 장려금 제도 시행 △사과 배 등 타과일 출하량 감소에 따른 만감류 수요 증가 △소비시장에서의 높은 가격 형성 등이 주요 요인으로 보인다.

지난해 도내 감귤류 전체 처리량은 63만 2921톤으로 전년(63억 1310톤)보다 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지감귤 1.3% 천혜향 3.0% 레드향 5.5% 청견 6.0%가 증가했다. 반면 감소한 품종으로는 하우스 8.7% 황금향 6.6% 한라봉 7.8% 진지향 8.2% 남진해 1.5% 등이다.

지난해 제주 감귤 조수입 9508억 원은 2017년산 9458억 원 2018년산 9402억 원 2019년산 8506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전년 대비 11.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2019년산 대비 처리량은 6540톤 증가했고 단가는 kg당 127원이 증가했다.

이처럼 조수입이 증가한 이유는 드론장비를 활용한 덜 익은 극조생 감귤 수확 단속과 극조생 감귤 사전 출하신고제 운영으로 저급품 감귤 출하 차단 및 타과일 생산량 감소(15~30%) 출하 초기 높은 가격이 형성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12월 이후 코로나19로 행사 취소와 경기침체에 의한 소비 둔화 등 감귤가격 형성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노지감귤 2L과 시장격리(2548톤), 한파 폭설 피해감귤 시장격리(1만3680톤), 출하물량 조절 등이 안정적인 가격유지에 한몫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월동온주 조수입은 688억 원으로 2019년산 771억 원 대비 10.7% 감소했고 만감류 조수입은 3095억 원으로 2019년산 2796억 원에 비해 10.7% 증가했다. 아울러 하우스온주 조수입 또한 1006억 원으로 2019년산 907억 원 대비 10.9% 증가했다.

이는 5~6월 조기 가온 재배 농가 증가로 출하시기가 앞당겨져 평균 가격 상승을 견인했고 7~8월 전국 집중 호우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타과일(복숭아 자두 수박 포도 등) 품질저하로 전반적인 과일시세가 약세를 보인 것도 가격 형성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더욱이 하우스 감귤의 품질 상승과 온라인 쇼핑몰 판매 물량이 증가하면서 사상 처음 조수입 1000억대를 기록했다.

홍충효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앞으로 △감귤원 원지정비사업 확대 △감귤 거점APC 중심의 철저한 품질관리 △만감류 출하 전 품질검사제 △출하조절 장려금 지원사업의 정착 등을 통해 고품질 감귤 유통처리와 농가소득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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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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