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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원대 황새생태연구원 2021대한민국환경대상 학술-환경부문 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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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원대 황새생태연구원 2021대한민국환경대상 학술-환경부문 본상 수상

지난 1996년부터 멸종 위기종 황새 복원 위한 연구 및 야생재도입 기반 구축 공로 …남영숙 원장 "성공적 황새복원 및 재도입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 다하겠다”

▲남영숙 한국교원대 황새생태연구원장이 7일 2021대한민국환경대상 학술-환경부문 본상을 수상한 후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교원대 황새생태연구원

한국교원대학교(총장 김종우, 이하 교원대) 황새생태연구원(원장 남영숙)이 대한민국환경대상위원회 주관 2021대한민국환경대상 학술-환경생태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교원대는 7일 이 대학 황새생태연구원이 서울 중소기업 DMC타워에서 개최된 2021대한민국환경대상 시상식에서 학술-환경생태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교원대 황새생태연구원은 대한민국의 텃새로 절멸한 황새(멸종위기종 1급, 천연기념물 199호)의 복원을 위해 지난 1996년 교원대 내에 설립됐으며 해외에서 황새 34개체 및 수정란 4개를 도입해 2013년까지 150여 개체를 증식했다.

또한 지난 2014년 개원한 예산황새공원에 60개체를 기탁해 야생 재도입의 기반을 구축했다.

이어 지난 2018년부터 황새 증식 및 야생 재도입을 위한 4대 기능으로 연구, 교육, 전시 및 홍보, 통합관리를 설정했다.

교원대 황새생태연구원의 황새 복원 사업은 2001년 환경부 서식지 외 보전기관 제 4호로 지정돼 환경부지원을 받고 있으며 1968년 문화재청 천연기념물 제 199호로 선정된 황새에 대해 문화재청- 청주시 지원으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황새 방사지인 예산군 및 예산황새공원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황새 야생 재도입을 위해 분자유전학적 성감별 및 유전적다양성 연구, 황새 행동 분석을 통한 야생 행동 증진 연구, 동물복지적 관점에서의 황새관리방안 연구 등을 수행하고 있다.

교원대 황새생태연구원은 그동안의 연구 결과물을 학술지에 게재하고 황새 도입부터 증식까지 역사를 이야기로 엮은 ‘황새 자연에 날다’(지성사, 2014), 황새 콘텐츠를 활용한 교육을 소개한 ‘황새와 융합교육’(교육과학사, 2019), 황새의 먹이터 습지 연구 결과물 및 정책 과제를 담은 ‘황새와 습지’(교육과학사, 2021) 등 단행본을 발간해 그간 황새생태연구원이 황새 복원을 위해 걸어온 길과 나아가야 할 방향을 소개하고 있다.

황새 복원의 시민 참여 및 시민 의식 고취를 위해 홈페이지,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대민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황새 복원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학생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남영숙 황새생태연구원장은 “30여 년간 환경 분야에서 활동한 학자로서 제16회 대한민국환경대상 학술-환경생태 부문 수상을 하게 돼 더욱 기쁘다”며 “황새복원 연구를 시작하고 기술을 개발한 선배 교수님들과 연구에 참여해준 연구원과 사육사님들 그리고 사업비를 아낌없이 지원해주는 환경부는 물론, 문화재청, 충북도, 청주시, 황새보전에 관심을 갖는 지방자치단체와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늘 이 상이 주는 의미를 되새기며 성공적 황새복원 및 재도입을 위해 황새생태연구원은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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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철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김규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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